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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3위 수성…'PO 보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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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수) 21:09

                           


여자농구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3위 수성…'PO 보인다'



여자농구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3위 수성…'PO 보인다'

(인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인천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에 사흘 만에 설욕전을 펼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신한은행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70-44로 크게 이겼다.

사흘 전인 1일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68-74로 패한 신한은행은 이날 '리턴 매치'에서는 승리를 따내고 삼성생명과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11승 15패가 된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자리도 유지했다. 4위 부천 하나은행(10승 16패)과는 1경기 차이다.

이날 이겼더라면 공동 3위까지 오를 수 있었던 삼성생명은 9승 17패가 되면서 3위 신한은행에 2경기 차 5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4경기밖에 남지 않아 2경기 차는 따라잡기가 만만치 않다.

2쿼터 막판까지 비교적 팽팽한 접전 양상이었으나 삼성생명은 27-33으로 뒤진 2쿼터 종료 31초를 남기고 김한별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빗나갔다.

4점 차로 따라갈 기회를 놓친 삼성생명은 이어진 수비에서 오히려 신한은행 김아름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9점 차까지 벌어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기세가 오른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 후 한채진의 3점포와 김이슬의 2점 야투가 연달아 들어가며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47-33으로 신한은행이 앞선 3쿼터 막판에는 신한은행 아이샤 서덜랜드가 2점 야투, 자유투 2개, 3점포로 연속 7득점을 혼자 올리며 20점 차 이상으로 벌려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4쿼터 한때 30점 차 이상으로 신한은행이 앞섰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신한은행은 서덜랜드가 20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날 4월 결혼 계획을 밝힌 김단비도 13점,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10점)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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