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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쏘는 메이스,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봐야 되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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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7 (토) 20:23

                           

3점슛 쏘는 메이스,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봐야 되나



[점프볼=고양/김성진 기자] 외곽보다 인사이드에서 강점을 가진 메이스가 3점슛을 시도하는 것에 대해 무조건 부정적으로 바라봐야 할까.

제임스 메이스가 활약한 창원 LG는 2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107–102로 승리하면서 공동 5위로 올랐다. 원정 10연패 늪에서도 빠져나왔다.

메이스는 이날 39득점 12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오리온 장신 외국선수인 데릴 먼로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골밑을 장악했다. 특히 승부처에서는 정확한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8점차(96-88)로 도망갔다. 이날 3점슛 4개를 시도해 2개를 성공시키며 50% 성공률을 기록했다.

지난 SK전에서는 외곽에서 3점슛 10개를 시도해서 4개를 성공하며 준수한 슛감각을 선보였다. 반면에 골밑에서는 적극적인 몸싸움을 기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골밑 플레이에 비중을 두었고, 팀이 외곽에서 원활하지 않자 본인이 밖으로 나와서 직접 3점슛을 시도하는 등 내외곽에서 만점활약을 펼쳤다.

이날 메이스는 SK전과 비교해 보면 인사이드 플레이에 비중을 많이 두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너무 안쪽에서만 플레이를 하다보면 경기흐름에 뻑뻑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가끔씩 외곽으로 나와서 플레이를 해주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현주엽 감독은 이날 메이스의 활약에 대해 “나뿐만이 아니라 선수들도 메이스가 외곽으로 나오면 공간이 부족해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선수들끼리 얘기하면서 조금 더 안쪽에서 플레이를 해준 것 같다. 안쪽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것도 본인도 알고 있다. 외곽에 있는 국내 선수들도 쉬운 찬스들을 만들어 줬다”며 메이스의 인사이드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과연 메이스가 앞으로 내외곽에서의 플레이 비중을 어떻게 분산시킬지 지켜보자.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27   김성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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