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투데이★] 골밑 초토화 제임스 ‘갓’ 메이스 “SK 전의 실패, 재경험하고 싶지 않아”

일병 news1

조회 489

추천 0

2018.10.27 (토) 20:01

                           

[투데이★] 골밑 초토화 제임스 ‘갓’ 메이스 “SK 전의 실패, 재경험하고 싶지 않아”



[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SK 전의 실패를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았다.”

창원 LG의 제임스 메이스가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39득점 12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메이스의 활약은 그야말로 ‘군계일학’이었다. 대릴 먼로, 민성주 등 다양한 선수들이 막아섰지만, 3개의 덩크를 터뜨리는 등 오리온의 골밑을 초토화했다.

경기 후, 메이스는 “개인 성적보다 팀 승리에 기쁘다. SK 전에서 잘못된 부분이 많았다. 그 점을 보완했던 게 승리를 이끌었다”고 이야기했다.

메이스는 지난 25일 SK와의 경기에서 23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저조한 야투 성공률은 물론 무려 10개의 3점슛을 시도하는 등 코트 밸런스를 스스로 파괴한 바 있다. 이때를 상기한 메이스는 “지난 시즌 함께 했던 팀인 만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외곽 찬스가 나면 슛 시도를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오리온 전에선 나보다 동료들의 기회를 더 살폈다. 어차피 내게 협력 수비가 올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부터 시행된 외국선수 신장제한은 메이스에게 있어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다. 장신 외국선수 신장제한이 없었을 때도 메이스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극히 드물었다. 여기에 높이의 우위까지 갖게 해주니 적수가 없었다. 그러나 메이스는 오히려 김종규에게 공을 돌렸다.

“우리는 굉장히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김종규는 한국 최고의 빅맨으로 정말 잘해주고 있다. 지난 2년 전에 함께 했을 때보다 더 성장했다. 그에게 ‘넌 최고의 빅맨이야’라고 이야기해주는데 사실이라는 걸 빨리 깨달아야 한다.” 메이스의 말이다.

욕심 많은 메이스에게 있어 현재까지의 활약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메이스는 “아직 짜임새 있는 농구, 내가 가장 잘하는 농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제 1라운드 초반일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한계 없이 나아갈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27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