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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대회 출발 알린 필리핀, 일본 감독의 개막전 소감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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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일) 17:22

                           

[APUBC] 대회 출발 알린 필리핀, 일본 감독의 개막전 소감은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가 일본과 필리핀의 개막전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필리핀이 집중력 싸움(턴오버 8-18)에서 승리하며 첫 승(89-65)을 신고한 가운데, 양 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

먼저 필리핀의 호세 곤잘레즈 감독은 “승리로 대회를 시작해서 당연히 너무 좋다. 우리는 7월 29일에 미리 한국에 들어와 연세대와 친선 경기도 가졌다. 이를 통해 한국 스타일의 농구를 알게 됐다. 이번 대회를 선수들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곤잘레즈 감독이 이끄는 데 라 살레 대학은 필리핀에서 명문팀으로 유명한 곳이다. 한국 농구팬들에게 팀 소개를 부탁하자 그는 “필리핀 스타일의 농구가 피지컬이나 스피드 측면에서 눈에 띄는 점들이 있다. 이번 대회에 6명의 루키 선수들을 데려왔는데 특히 이들의 플레이를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일단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이 가지고 있는 패스를 활용한 농구를 많이 배우려 한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농구를 익혀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APUBC] 대회 출발 알린 필리핀, 일본 감독의 개막전 소감은

한편 지난 5월 이상백배 한일농구경기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을 찾은 일본의 히가 야스시 감독은 “필리핀 팀에 대한 정보가 적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필리핀의 존 디펜스에 공격 난조를 겪은 부분이 아쉽다”며 선수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일본은 이상백배 대학선발팀에서 단 4명 만의 선수를 교체한 뒤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에 야스시 감독은 “아직 첫 경기라 전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하긴 이르다. 신장이 작아지긴 했으나 기동력이 올라갔다. 이상백배 때에 비해 1학년 선수들을 많이 데려와서 경험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라며 이번 대표팀의 구성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일본 대학선발팀은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20 도쿄 올림픽을 바라보고 있다. 시선의 끝을 멀리 둔 야스시 감독은 “나라를 대표해서 왔기 때문에 승리해야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먼저 선수들이 승리를 하는 게임이 어떤 건지에 대한 경험을 쌓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그 경험이 하계유니버시아드와 올림픽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큰 포부를 내놨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필리핀은 오는 6일 대만 대학선발팀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하루 휴식 후 7일 미국의 UC 어바인 대학과 승부를 벌인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05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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