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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UBC] 집중력 싸움 승리한 필리핀, 일본 꺾고 대회 첫 승 신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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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일) 17:00

                           

[APUBC] 집중력 싸움 승리한 필리핀, 일본 꺾고 대회 첫 승 신고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필리핀이 기분 좋은 승리로 대회 출발을 알렸다.

데 라 살레 대학 선수로 구성된 필리핀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일본대학선발팀과의 개막전에서 89-65로 승리했다. 승부는 집중력 싸움에서 갈렸다. 3쿼터까지 턴오버 개수에서만 6-15를 기록한 필리핀은 쉽게 승기를 잡았다. 

첫 리드는 일본이 잡았지만 전세는 곧장 뒤집혔다. 일본이 마키 하야토와 쿠마가이 코를 앞세웠지만, 필리핀이 연속 16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레오날드 산티안의 골밑 슛과 엔리코 마누엘의 손끝이 돋보였다. 

1쿼터 중반을 넘어 일본이 마츠다 케이스케의 외곽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필리핀의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타 오카다 유타와 호니노 토모키의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쿼터 막판 저스틴 발타자가 3점슛을 꽂았고, 테 키라 사무엘도 높이를 이용해 힘을 보태며 필리핀이 26-20으로 앞서갔다.

일본의 끈질긴 추격이 이어지면서 2쿼터는 접전이 펼쳐졌다. 일본이 니시다 유다이의 3점슛으로 한 차례 역전에 성공하는 동안 필리핀은 저조한 야투율에 고전하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다시 필리핀이 기세를 잡은 건 2쿼터 종료 직전. 호세 고가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종료 시 필리핀의 39-32 리드.

필리핀의 리드는 계속됐다. 일본도 야투율을 끌어올리며 추격을 이어갔다.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일본이 쿠마가이 코의 3점슛으로 한 점차(50-51)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은 없었다. 제이 메레시오가 3점슛 포함 연속 5점을 책임졌고, 플로렌시오 세라노도 득점을 올리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쿼터 종료 직전 브랜든 몬탈보도 침착하게 공격을 마무리 지으며 필리핀이 64-54로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경기 흐름에 큰 변화가 없었다. 필리핀이 브랜든 몬탈보와 호세 고의 득점 행진이 이어진 반면, 일본은 좀처럼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오히려 필리핀이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고 격차를 벌리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8-05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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