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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코트] 승부 열기 더하는 연장전, 쐐기포 꽂은 주인공들의 소감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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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일) 16:22

                           

[크레이지코트] 승부 열기 더하는 연장전, 쐐기포 꽂은 주인공들의 소감은?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연장전의 짜릿함이 크레이지코트를 한층 더 달궜다.

 

5일 서울중앙고등학교에서 2018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농구대회가 열렸다.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의 열띤 대결이 벌어진 가운데, 연장전 위닝샷을 터뜨린 팀의 함성은 경기장 열기를 더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먼저 8강 픽미원과 목련과의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가 나왔다. 15-15로 경기를 마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픽미원이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목련에게 1점을 허용, 하지만 김채린(26) 씨가 지켜보고만 있지 않았다. 바로 1점을 만회하며 4강 진출 성공을 알렸다.

 

친한 형들과 엉덩이로 파이팅을 하는 세리머니도 선보이며 기쁨을 나눴다. 김채린 씨는 “객관적으로 완패를 당할 느낌이었는데, 이겼다”라고 웃어 보이며 “연장전에서는 3점 체크를 해야 하는 게 다른 점이다. 원래 세리머니도 잘 안 하는데, (기뻐서)자연스레 나왔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하지만 4강전에서는 강해원사랑해에게 잡혀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공동 3위를 기록하게 됐는데, 그래도 친한 분들과 대회를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좋다”고 크레이지코트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크레이지코트] 승부 열기 더하는 연장전, 쐐기포 꽂은 주인공들의 소감은? 

중등부에서는 시흥 03과 FIRST의 4강전에서 연장전이 나왔다. 7-7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는 시흥 03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슛을 성공시키며 팀 선수들과 환호성을 지른 김한솔 군(16)은 “연장전이 결정됐을 땐 ‘결승전이 눈앞에 있구나’라는 마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찍은 기분이었다. 연장전에서는 시간제한이 없다 보니 마음이 급해지는 게 있는데, 친구들의 찬스를 살피며 차분하게 하려 했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렇게 큰 대회에 나온 건 처음이다”라고 말한 김한솔 군은 “앞으로도 이런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덧붙였다.

 

결승전에 진출한 시흥 03은 오후 5시에 조커와 결승전을 치른다. 중등부 결승전을 시작으로 고등부, 대학/일반부, 무제한부의 경기는 15분 간격을 두고 시작된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08-05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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