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성,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준족'…활동량은 손준호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측면 공격수 김인성이 2020시즌 K리그1(1부리그) 최고 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시즌 중 선수 활동량 측정 시스템인 EPTS로 K리그1 8개 구단 자료를 수집해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인성은 10경기 이상 뛴 선수 중 평균 스프린트 횟수, 거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 시스템에서 스프린트는 선수가 0.6초 넘게 시속 25.2㎞ 이상을 유지하며 달리는 것을 의미한다.


    김인성은 가장 많은 평균 14.9회의 스프린트를 기록했고, 안태현(상주)이 13.8회, 한교원(전북)이 13.2회로 뒤를 이었다.


    평균 스프린트 거리에서도 김인성은 220.94ｍ로 1위에 올랐으며, 엄원상(광주)이 209.74m, 나상호(성남)가 202.63m로 2~3위에 자리했다.


    시속 19.8㎞ 이상 속력으로 뛰는 것을 의미하는 '하이스피드러닝(HSR)' 거리에서도 김인성은 평균 795.9ｍ로 1위에 올랐다.


    746.25ｍ를 기록한 강상우(포항)가 2위, 745.9ｍ를 기록한 안태현(상주)이 3위였다.








    


    가장 바쁘게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는 시즌 최우수선수(MVP) 손준호(전북)였다.


    손준호는 평균 11.088㎞를 뛰며 전북의 허리를 확실하게 책임졌다. 


    한석종(10.810㎞·수원)과 여름(10.783㎞·광주)이 각각 이 부문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프로연맹은 지난 시즌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인증을 받은 웨어러블 EPTS 기업 '핏투게더'의 후원을 받아 선수 활동에 대한 정량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현재 K리그1에서 8개 구단(전북·울산·상주·광주·서울·성남·인천·포항), K리그2(2부 리그)에서 7개 구단(제주·수원FC·대전·안산·부천·안양·충남아산)이 이 장비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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