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암표 신고하면 '한국시리즈 입장권 선물'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온라인 암표 의심사례 신고 접수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31일부터 입장권 예매가 시작되는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의 암표 의심 사례를 신고하는 사람들에게 추첨을 통해 한국시리즈 입장권(1인 1매)을 선물한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30일 "프로스포츠 경기 입장권을 웃돈을 얹어 온라인상에서 되파는 행위를 막기 위해 '프로스포츠 온라인 암표 신고센터'에서 의심 사례 신고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고 대상은 온라인 거래사이트와 소셜미디어 채널 등에서 거래되는 프로스포츠 5개 종목(프로축구,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프로골프) 경기 입장권이다.
특히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예매가 30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협회는 암표 의심 사례 신고자에게 추첨을 통해 한국시리즈 입장권(1인 1매)을 증정하는 '당근책'도 내놨다.
신고 방법은 신고자 인적정보와 신고하려는 온라인 암표 의심 정보(판매 사이트, 대상 경기, 입장권 정가, 입장권 판매가, 판매 매수, 좌석 위치 등)를 기재해 홈페이지(www.prosports.or.kr)에 개설된 '프로스포츠 온라인 암표신고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는 11월 13일 협회 홈페이지에 안내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회는 "온라인 암표 신고접수와 모니터링 업무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프로스포츠 경기장에 관중 입장이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상황에서 예상되는 암표 거래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암표 매매 행위는 형법 314조 1항(업무방해)에 따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고, 현장(오프라인)에서 암표를 판매하면 경범죄 처벌법 제3조 제2항 제4호(암표 매매)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벌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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