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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활약 앞세운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8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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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7 (토) 16:08

                           

고른 활약 앞세운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8연승 저지



 



[더스파이크=천안/정고은 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9, 25-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후반까지만 해도 14-19로 뒤져있던 대한항공. 하지만 매서운 뒷심을 보였다.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간데 이어 세트를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이후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2, 3세트를 내리 잡으며 3-0의 완승을 챙겼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가스파리니(17득점)를 필두로 정지석, 곽승석, 진상헌이 각 13, 12, 12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승리에 힘을 실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대한항공(15승 11패, 승점 41)은 2연승과 함께 4위 한국전력(12승 13패, 승점 37)과의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17승 8패, 승점 54)은 문성민(17득점)과 안드레아스(12득점)가 분전했지만 지원사격에서 아쉬움을 삼키며 연승행진을 ‘8’에서 마감했다.



 



1세트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안드레아스가 대한항공은 곽승석, 진상헌 등이 힘을 내며 접전을 펼쳤다. 11-11에서 현대캐피탈이 신영석 속공과 문성민 오픈으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와 문성민 득점에 힘입어 19-14로 달아났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끈질겼다.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 등이 부단히 점수를 올리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5-25에서 대한항공이 진상헌과 진성태 속공을 묶어 1세트를 가져갔다.



 



7-7에서 대한항공이 힘을 냈다. 진상헌, 곽승석, 가스파리니 득점이 이어지며 앞서나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주춤했다. 공수에서 흔들리며 흐름을 내줬다. 그 틈을 타 대한항공이 15-10으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도 뒤늦게 안드레아스, 문성민 등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뒤집는 건 쉽지 않았다. 진상헌의 서브에이스로 20점 고지에 선착한 대한항공이 2세트도 품에 안았다.



 



3세트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잡았다. 안드레아스의 오픈으로 포문을 연 현대캐피탈은 이어 차영석, 문성민이 득점에 가세하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대한항공 역시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정지석, 곽승석 득점을 묶어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5–15까지 엎치락뒤치락 이어지던 승부는 대한항공쪽으로 기울었다. 진성태가 연이어 상대 공격을 차단한데 이어 가스파리니가 득점을 만들어내며 18-15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도 부단히 득점에 나섰지만 역전은 없었다. 대한항공이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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