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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end V-리그] 삼성잡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도 넘을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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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7 (토) 10:53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5라운드들어 맞이하는 첫 번째 주말, 어떤 경기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토요일과 일요일 예정된 네 경기를 미리 확인한다. 나날이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2017~2018 도드람 V-리그. 이번 주 역시 그들의 순위 싸움은 계속된다. 



(이하 모든 기록 26일 기준) 



 



 



27일 (토)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
IBK기업은행 vs 흥국생명 (오후 4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



 



28일 (일)
삼성화재 vs OK저축은행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
GS칼텍스 vs KGC인삼공사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



 



 




하반기 시작, 8연승 도전하는 현대캐피탈



   



 



[Weekend V-리그] 삼성잡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도 넘을까



[Weekend V-리그] 삼성잡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도 넘을까



독보적인 1위, 현대캐피탈이 하반기 첫 발걸음을 내민다. 상대는 현재 중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한항공이다.



 



현대캐피탈은 7연승을 달성한 채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분위기가 최고조일 때 맞이한 휴식은 그 누구보다 달콤했을 터, 7연승 상승세를 이어가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려면 그 첫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뻗어야 한다. 이번 경기가 현대캐피탈에게 중요한 이유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삼성화재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무시무시한 서브를 앞세워 3-0 완승을 챙겼다. 상위권으로 재도약하려는 대한항공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였다. 2위 삼성화재를 잡은 대한항공은 한창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다.



 



대한항공이 지난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서브에 있다. 외인 가스파리니가 1세트부터 완벽한 서브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서브에이스를 필두로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곽승석-정지석 삼각편대가 절정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이 경기력이라면 하반기 해볼 만하다”라며 선수들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현대캐피탈도 서브라면 일가견이 있다. 문성민을 필두로 신영석, 안드레아스가 강한 서브를 보유하고 있다.



 



‘서브’는 양날의 검과 같다. 잘 들어가는 날은 이것보다 좋은 무기가 없지만 벗어날 때는 우리 팀 분위기를 크게 무너뜨린다. 두 팀 올 시즌 팀 서브는 상위권에 올라 있다. 대한항공이 2위, 현대캐피탈이 그 뒤를 이어 3위다. 당일 선수들 컨디션에 크게 좌우되는 서브가 이날 승부를 가를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다시 추격 나선다, IBK기업은행 



 



 



[Weekend V-리그] 삼성잡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도 넘을까



[Weekend V-리그] 삼성잡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도 넘을까



지난 17일 도로공사에 패하며 1위 탈환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이하 IBK). 여기서 물러설 순 없다. 다시 한 번 1위를 향해 추격에 나선다.



 



IBK는 시간이 지날수록 호흡이 맞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들어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다. 지난해와 달리 멤버 교체가 많았던 올 시즌, 손발이 맞지 않던 초반에 비해 지금은 ‘한 팀’이 된 모양새다.



 



이정철 IBK 감독 역시 시즌 초 “선수들이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국가대표 차출로 김희진, 김수지가 몸만들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5, 6라운드 하반기가 되면 본격적인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순위표) 위가 아닌 아래를 보며 하반기에 역전을 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이 감독이 말한 시간이 왔다. IBK는 2위라는 순위표를 들고 하반기에 돌입했다. 1위 도로공사와는 승점 6점 차,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거리다.



 



그 첫 상대는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은 최근 3연패로 고전하고 있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IBK가 훨씬 우위에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 역시 4-0으로 IBK가 압도한다. 여러 수치로 볼 때 IBK가 유리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단 5승에 그친 상황이다. 6위 GS칼텍스(7승)보다 승리가 적다. V-리그가 승점제인 만큼 승점도 중요하지만, 팬들은 ‘승리’를 원하고 있다. 조금 더 힘을 낼 필요가 있다.



 




시작부터 넘어진 양 팀, 누가 먼저 일어날까



[Weekend V-리그] 삼성잡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도 넘을까



[Weekend V-리그] 삼성잡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도 넘을까



시작이 좋지 못했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 모두 5라운드 첫 경기를 패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4일 대한항공에게, OK저축은행은 25일 KB손해보험에 각각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1위 현대캐피탈을 추격해야하는 삼성화재 입장에서 지난 경기 패배는 뼈아프다. 단순한 패배가 아니었다. 0-3, 완벽히 무너졌다. 리시브에서 흔들린게 완패 이유였다. 약 열흘 간 휴식 뒤 패배여서 그 충격은 더욱 컸다.



 



OK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OK저축은행은 현재 6연패 늪에 빠져 있다. 지난 12월 26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우여곡절 끝에 8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그 후로 다시 연패 행진이다. 이미 봄 배구 경쟁에서 뒤쳐졌지만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도 승리가 꼭 필요하다.



 



두 팀의 결정적인 차이는 블로킹이다. OK저축은행이 블로킹에 약점을 보이는 반면 삼성화재는 박철우-타이스 사이드 블로킹 높이가 좋다. 중앙 김규민-박상하 라인 또한 탄탄한 편. 마르코가 부진한 지금 큰 공격을 해줄 선수가 부족한 OK저축은행이 이를 공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OK저축은행은 적극적인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야 한다. 이것이 우선시되어야 다음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공격 패턴이 다양한 팀은 아니다. 강한 서브로 상대 공격을 단순하게 만들어야 한다. 반면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 선두 경쟁을 이어가려면 승리가 우선이다.



 




KGC, 3위 자리 도전 첫 걸음



[Weekend V-리그] 삼성잡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도 넘을까



[Weekend V-리그] 삼성잡은 대한항공, 현대캐피탈도 넘을까



현재 여자부는 상위권 세 팀, 하위 세 팀으로 구분된 상황이다. 이를 흔들 수 있는 것이 4위 KGC인삼공사다. KGC인삼공사는 3위 현대건설(승점 37, 12승 9패)과 승점 10점 차인 상황이다.



 



지난 12월 트레이드 이후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KGC인삼공사다. 에이스 알레나도 차츰 컨디션을 회복했다. 5라운드 초반 몇 경기를 따라잡는다면 막판 뒤집기를 노려볼 수 있다.



 



반면 올 시즌 GS칼텍스는 아쉬움의 연속이다. 시즌 전 에이스 이소영이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시즌 중에는 표승주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17일, 이소영이 돌아와 코트 위를 밟았지만 제 기량을 펴진 못했다.



 



순위 반등을 위해서는 에이스가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 이소영은 자타공인 GS칼텍스 최고 에이스다. 이소영이 GS칼텍스 약점으로 꼽히는 리시브를 보완하고, 여기에 공격까지 더한다면 하반기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그래픽 디자인/ 전종혁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27 11:31:25

ibk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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