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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女세선] 2라운드 종료, 6강 진출팀 결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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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목) 23:00

                           

[2018女세선] 2라운드 종료, 6강 진출팀 결정돼



사진: 2라운드 마지막 경기 승리로 조 1위로 올라선 네덜란드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세계선수권 6강 진출팀이 모두 결정됐다.

11일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2라운드 마지막 일정이 진행됐다. 6강 진출 여부와 직결되는 경기가 다수 배치된 만큼 많은 시선을 끌었다.

가장 먼저 열린 네덜란드와 세르비아의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세르비아를 3-0(25-16, 25-12, 25-20)으로 완파하고 6강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블로킹(11-6), 서브(8-5)에서 모두 세르비아에 우위를 점했다. 공격 성공률 역시 45.1%를 기록해 27.3%에 그친 세르비아에 크게 앞섰다. 여느 때처럼 로네크 슬뢰티스가 23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앤 부이스가 11점을 보탰다.

세르비아는 전날 부상으로 3세트에 결장한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가 복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부상으로 이틀 연속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한 티야나 보스코비치의 공백이 느껴졌다. 세르비아는 2연패를 당했지만 조 3위로 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까지 E조 4위였던 브라질은 일본을 상대로 막판 뒤집기를 노렸다. 경기는 3-2(23-25, 16-25, 28-26, 25-21, 15-11)로 승리했지만 승점에서 세르비아에 뒤지며 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블로킹에서 15-6으로 앞섰고 탄다라 카이세타와 페르난다 로드리게스가 24점, 20점씩을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대역전승에도 6강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만 남기게 됐다.

대회 유일한 전승팀이었던 이탈리아는 미국을 3-1(25-16, 25-23, 20-25, 25-16)로 꺾고 무패를 유지했다. 파올라 에고누-미리암 실라로 이어지는 측면 공격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특히 에고누는 50%의 공격 성공률(25/50)과 함께 5개의 블로킹, 3개의 서브 에이스를 곁들여 무려 33점을 올렸다. 실라 역시 22점으로 큰 힘이 됐다. 미국은 켈리 머피 대신 미셸 바치-해클리를 주전으로 내세우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베테랑 조던 라슨이 14점으로 분전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중국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F조 4위로 밀릴 수 있었지만 러시아가 중국에 1-3(22-25, 25-21, 23-25, 15-25)으로 패하면서 6강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은 공격 득점에서 49-62로 뒤졌지만 블로킹에서 14-3으로 크게 앞서며 승리했다. 주팅이 9득점으로 부진했지만 얀 니, 유안 신유에로 이어지는 미들블로커 라인이 31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2세트 교체 투입 이후 3세트부터 장창닝을 대신해 주전으로 나선 리잉잉이 14점을 기록해 힘을 보탰다. 러시아에서는 이리나 보론코바와 크세니아 파루베츠가 50점을 합작하는 등, 마지막 불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6강행 막차 탑승에 실패했다. 나탈리아 곤차로바의 부상 이탈이 못내 아쉬웠던 러시아다.

2라운드 마지막 일정까지 진행한 결과 E조에서는 네덜란드, 일본, 세르비아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F조에서는 이탈리아, 중국, 미국이 3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는 이틀 휴식을 취한 뒤 14일부터 진행된다.

사진/ FIVB 제공



  2018-10-1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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