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코뼈에 이어 손가락까지… 양희종, 그래도 뛴다

일병 news2

조회 321

추천 1

2017.11.30 (목) 20:28

                           

코뼈에 이어 손가락까지… 양희종, 그래도 뛴다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코뼈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발휘한 국가대표팀 주장, 양희종(33, 194cm)이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양희종은 지난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A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를 마친 후 왼쪽 손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진단결과 수술을 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수술을 한다면 3~4개월간 출전이 불가피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인 셈이다. 하지만 양희종이 손을 가로저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뉴질랜드로 출국하기 전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통증이 있는 상황에서 대표팀 경기를 뛰고왔는데, 중국전 이후 병원 검진을 하니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양)희종가 왼손을 테이핑하고 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양희종의 몸 상태를 전했다.



 



소속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양희종도 팀의 어려움을 지켜만 보고 있지 못했다. 양희종, 오세근이 빠진 3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1승 2패의 성적을 거뒀고, 7승 8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6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대표팀 A매치 휴식기에 부산 KT와의 2대2 트레이드도 단행해 호흡이 완전치만은 않다.



 



KGC인삼공사의 주장으로 돌아온 양희종이 또 한 번 부상 투혼을 발휘할 전망.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게 투혼인지는 모르겠다”라고 씁쓸하게 웃으며 “(양)희종이에게 코뼈도 골절됐으니 플레이오프에 맞춰 수술하면 어떻겠냐고 권유했지만, 선수가 뛰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로 온 양희종은 소속팀에서도 마스크맨으로 투혼을 발휘할 예정이다. KT전을 앞둔 양희종은 “테이핑도 해고, 마스크도 착용해야 하고 준비할 게 많다”라고 웃으며 양희종은 “진천에 있을 때는 테이핑 감고 뛰어도 될 것 같았는데, 중국 전에서 계속 아팠다. 병원에서는 인대까지 아플 수 있어 수술을 하라고 했지만, 쉴 수가 없다. 팀 경기도 중요하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왼쪽 손가락 테이핑을 한 양희종은 30일 KT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소위 소스없는탕수육

재미난다

2017.11.30 22:13:20

희종아 그냥 쉬어라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