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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모벤져스’와 맞붙는 김승기 감독 “골밑을 지키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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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8 (일) 15:23

                           

[라커룸에서] ‘모벤져스’와 맞붙는 김승기 감독 “골밑을 지키겠다”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골밑을 지키겠다.”

 

현대모비스전 전략을 묻자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말한 답변이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던 KGC인삼공사는 3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4연승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현대모비스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지역방어를 많이 서겠다. 내외곽을 다 주면 승산이 없다. 골밑을 많이 지키려고 한다. 강팀일수록 골밑을 지켜야 한다. 차라기 외곽을 주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말했다.

 

KGC인삼공사에는 KBL 최고의 토종 센터 오세근을 비롯해 김승원, 김철욱 등 센터진이 탄탄한 편이다. 이날 경기에서 오세근 이외에도 김승원과 김철욱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감독은 “(김)승원이, (김)철욱이를 많이 기용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준비를 열심히 했다. 어제(27일) 서울 삼성전에서는 장신 선수가 없어서 쓰지 못했지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는 써야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슈터 배병준이 허리 통증으로 이날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김 감독은 “(배)병준이가 빠져서 슈터가 없다. 3연승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지만 더 발전을 해야한다. 특히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와야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라커룸에서] ‘모벤져스’와 맞붙는 김승기 감독 “골밑을 지키겠다” 

 

한편, ‘모벤져스’로 불리며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던 현대모비스는 지난 27일 서울 SK에 발목이 잡히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유 감독은 “어제 경기 후 선수들에게 특별히 이야기 한 건 없다. 오늘 오전에 훈련을 하려다 하지 않고, 비디오를 봤다. 우리 팀이 베테랑들이 많아서 그런지 선수들이 지고 나면 정신 차리고 한다. 그래서 3연패가 거의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2018-10-28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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