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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승리로 새해 시작한 이상범 감독 “선수들 집중력 더 좋아졌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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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월) 18:08

                           

[벤치명암] 승리로 새해 시작한 이상범 감독 “선수들 집중력 더 좋아졌다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이상범 감독이 2018년을 웃으면서 시작했다.


 


원주 DB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70으로 승리하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연패 위기에서도 탈출한 DB는 팀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하며 힘차게 2018년을 시작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이상범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면서 집중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선수들에게 후반에 가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우리 팀이 4쿼터에 뛰는 멤버를 보면 수비에서는 크게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윤)호영이가 안드레 에밋을 잘 막아줬고 (김)주성이와 (두)경민이의 슛이 터지면서 흥이 올랐다”라며 역전승의 원동력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베테랑 김주성과 윤호영을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투입하면서 추격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서는 “지금 체력도 부족한 상황이라 점수 차가 너무 벌어지면 힘들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분위기를 떨어지지 않게 끔만 하기위해 (김)주성이와 (윤)호영이를 조금 일찍 투입시켰다. 체력적으로 역효과가 날 수도 있었지만 버텨줄거라 믿었다”라고 말했다.


 


DB는 이번 시즌 4쿼터에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다. 강력한 뒷심에 대해 이 감독은 “기본적인 수비가 되니까 덩달아 공격까지 풀리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선수들이 조금 밀리더라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내성이 생겼다. 3쿼터 중반까지만 식스맨 선수들이 더 자신감 있게 해준다면 더 원활하게 돌아갈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벤치명암] 승리로 새해 시작한 이상범 감독 “선수들 집중력 더 좋아졌다



 



한편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한 추승균 감독은 “찰스 로드가 발목이 안 좋은 상황이라 시간 조절을 해서 투입시키려고 했는데 내가 기용 타이밍을 잘못 잡은 것 같다. 3쿼터에도 (송)창용이가 디온테 버튼을 잘 막았는데 파울트러블로 빠지는 바람에 그 이후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4쿼터에도 선수기용이 잘못된 것 같다. 전적으로 내 판단 미스다. 로드는 3일 정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오늘은 본인이 뛰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잘 해준 것 같다. 다만 팀 전체적으로 하지 말라고 했던 플레이가 나와서 그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라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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