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강현지 기자] 통일농구대회를 마치고 오는 남자·여자농구대표팀.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될까.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 이문규 감독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이 지난 6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먼저 남자농구대표팀은 최종명단을 4명이나 교체한 가운데 제40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토너먼트 대회를 위해 대만행 비행기에 오른다.
남자대표팀의 윌리엄존스컵 대회 일정은 14일부터 22일. 한국대표팀은 14일 인도네시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6일 필리핀, 17일 리투아니아, 18일 대만B, 19일 이란, 20일 일본, 21일 중국, 22일 대만A 팀과 맞붙는다. 존스컵을 마친 뒤에는 내달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남자대표팀 최종 12인은 10일 오전 10시, 진천소집으로 소집돼 자체 훈련을 가진 후 13일 오전 10시 35분에 대만으로 출국한다. 이대성이 허벅지 파열로 하차한 가운데, 정효근, 최진수, 김준일도 최종 명단에 이름 올리지 못했다. 이를 대신해 허일영(오리온), 김선형(SK), 전준범(상무), 김종규(LG)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대표팀은 25일부터 대만B, 26일 뉴질랜드, 27일 인도네시아, 28일 일본, 29일 대만A와의 윌리엄존스컵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마찬가지로 내달 19일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 뛰지만, 아직 남북 단일팀 출전이 확정 난 가운데 최종 12인 엔트리를 결정하진 못했다. 이문규 감독은 통일농구대회 종료 직후 “로숙영, 장미경, 리정옥이 인상 깊었다”라고 인터뷰 한 바 있다.
애초 지난달 31일까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선수 명단 제출 마감일이었지만, 단일팀 출전 확정 때문에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까지 최종 12인 명단 제출을 연기했다. 아직 남북 선수단 12인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여자대표팀은 10일 충주고, 13일과 17일 대만대표팀, 14일은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펼친다.
#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평양공동취재단 제공
2018-07-09 강현지([email protected])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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