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벤투스 100번째 경기서 PK 멀티골…팀은 3-1 승리
'라이벌' 메시는 레반테 상대로 결승골…'단일클럽 개인 최다 골' 눈앞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유벤투스(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나선 100번째 경기에서 페널티킥(PK) 멀티 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의 루이지 페라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노아와 2020-2021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3분 페널티킥 결승 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해 유벤투스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9, 10호 골을 터트린 그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와 함께 세리에A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치른 100번째 경기다. 2018-2019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공식전 100경기에서 79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제노아를 꺾은 유벤투스는 승점 23으로 4위에 자리했고, 개막 후 11경기 무패(6승 5무)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가운데 후반 12분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파울로 디발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제노아도 4분 뒤 스테파노 스투라로의 동점 골로 맞섰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쉬지 않고 제노아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31분 후안 콰드라도가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결승 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42분 알바로 모라타가 상대 골키퍼의 태클로 넘어지면서 두 번째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호날두가 또 한 번 차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리오넬 메시(33)도 결승골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구해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021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반테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17을 쌓은 바르셀로나는 리그 8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1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헤딩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5분 뒤 메시의 헤딩은 골대를 벗어나는 등 쉽게 득점하지 못했으나 후반 31분 기회를 잡았다.
프렝키 더용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꽂아 넣었다.
메시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5호 골이자 바르셀로나에서의 642번째 골이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축구황제' 펠레가 브라질 산투스에서 기록한 단일클럽 개인 최다 골(643골)과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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