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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샌즈 "무릎 통증, 스스로 이겨내고 책임져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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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목) 16:51

                           


키움 샌즈 "무릎 통증, 스스로 이겨내고 책임져야"



키움 샌즈 무릎 통증, 스스로 이겨내고 책임져야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32)는 현재 무릎이 좋지 않다.

준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주사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오른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리그 타점왕인 샌즈가 SK 와이번스와의 이번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경기에서 타율 0.200(10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부진한 것을 두고 무릎 통증 때문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다.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PO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샌즈는 "포스트시즌은 선수라면 무조건 뛰어야 하는 무대"라며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고통"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무릎 통증이 타격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무게 중심 이동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스스로 책임지고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샌즈는 장정석 감독에게 '구급차에 실려갈 때까지 빼지 말아 달라'고 말할 정도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원하는 대로 타격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샌즈는 2차전에서 0-3으로 뒤진 4회 초 1사 1, 2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의 일부분이고, 이미 지나간 일"이라며 "심판과 관계없이 원하던 결과를 못 낸 것에 화가 났다. 자신에게 화가 났던 것"이라고 했다.

샌즈는 3차전 SK 선발인 헨리 소사에 대해 "소사는 소사의 전략이 있고, 나는 나만의 전략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누구의 전략이 잘 실행되느냐가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샌즈는 이날 키움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보통 그 시간에 나와서 준비한다. 평소처럼, 하던 대로 경기 준비를 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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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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