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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6 서브' 현대캐피탈, 개막전서 대한항공 3-0 제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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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3 (토) 15:44

                           

‘파다르 6 서브' 현대캐피탈, 개막전서 대한항공 3-0 제압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현대캐피탈이 새로운 선수 구성으로 승리를 맛봤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3-0(25-21, 25-23, 25-20)으로 제압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결정으로 팀의 조직력을 단단히 했다. 그 결과 한층 짜임새 있는 플레이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꺾고 승리를 챙겼다.

 

우리카드에서 현대캐피탈로 새롭게 둥지를 튼 외인 파다르가 한층 강력해진 모습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파다르는 서브 6득점, 블로킹 1득점을 포함해 26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 유니폼을 벗고 현대캐피탈의 유니폼을 입은 전광인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약하며 날개가 돋친 듯 날아다녔다. 

 

대한항공은 불안한 리시브와 쏟아지는 범실로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세계선수권 일정으로 팀 합류가 늦었던 가스파리니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해 결국 3세트에는 웜업존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파다르가 맹공을 퍼부었다. 블로킹과 서브로도 득점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경기인 만큼 팽팽한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원포인트 서버 이시우의 서브에이스로 20점 고지를 선점한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강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 라인을 무너트리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허수봉 대신 코트를 밟은 박주형이 펄펄 날았다. 현대캐피탈은 한층 날카로워진 서브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전광인도 현대캐피탈에 한층 녹아든 모습으로 파다르의 공격 부담을 덜었다. 대한항공이 한선수와 가스파리니 대신 황승빈과 김학민을 투입하면서 현대캐피탈의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파다르의 맹공을 막지 못했다.

 

두 세트를 모두 따낸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도 파다르의 서브에이스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위기에 몰린 대한항공은 블로킹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이에 파다르가 다시 강서브를 선사했다. 파다르의 합류로 강서브를 장착한 현대캐피탈은 개막전에서 우승 후보 대한항공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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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복주 기자



  2018-10-13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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