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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갓’상범, 부임 첫 시즌에 감독상 수상… 시상식은 불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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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4 (수) 18:22

                           



[점프볼=삼성동/강현지 기자] DB 매직을 이끌었던 이상범 감독(49)이 올 시즌 최고의 감독이 됐다.

 

원주 DB 이상범 감독은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유재학 감독(현대모비스)을 제치고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DB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지난 시즌 벤치 멤버였던 선수들을 전원 기용하는가하면 아무도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켜 올 시즌 농구 보는 재미를 더하게 했다. 13연승을 거두면서 단독 1위에 오른 DB는 6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이 자리에서 내려올 줄을 몰랐다.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터뜨린 건 3월 11일. 서울 SK와의 경기를 끝으로 DB는 6시즌 만에 다시 정규리그 1위 자리에 탈환했다.

 

안타깝게도 이 감독은 시상식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13일, 부산 KT전 이후 장염 진단을 받았고, 시상식 당일에도 고열과 복통이 있어 시상식장이 아닌 병원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대신 DB 이효상 코치가 시상대에 올라 대리 수상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03-1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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