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 NBA 리그 중단에 탄식…"2020년 전체를 취소하자"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가 중단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자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2020년 전체를 취소하자"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제임스는 12일 리그 중단이 발표되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제 스포츠 대회가 취소되고, 학교 개학이 미뤄지고, 직장이 폐쇄되고 있다"면서 "이제 그냥 2020년 전체를 취소해버리자"고 적었다.
제임스는 이어 "모두에게 신의 가호와 건강을 빈다"고 덧붙였다.
레이커스를 서부 콘퍼런스 선두로 이끈 것은 물론이고 정규리그 MVP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제임스로서는 시즌 중단이 더 아쉬울 법하다.
NBA 사무국은 이날 유타 재즈의 뤼디 고베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경기를 시작 직전 취소한 데 이어 리그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제임스는 지난 7일 언론 인터뷰에서 "관중이 없다면 경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가 이후 "NBA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를 결정한다면 실망하겠지만 그 방침을 따르겠다"고 한발 물러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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