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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KCC 에이스는 여전히 에밋, “로드 퇴장에도 부담감 없었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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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8 (목) 22:29

                           

[투데이★] KCC 에이스는 여전히 에밋, “로드 퇴장에도 부담감 없었다”



[점프볼=인천/이원희 기자] 전주 KCC의 에이스 안드레 에밋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에밋은 2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4점으로 활약했다. KCC도 전자랜드를 81-77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CC는 19승9패를 기록했다.


 


이날 KCC는 찰스 로드가 3쿼터 도중 퇴장을 당했다. 3쿼터 7분41초 로드와 박찬희가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정효근과 브랜든 브라운까지 가담해 로드와 언쟁을 벌였다. 심판진은 논의 끝에 로드에게 유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동시에 주면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정효근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에밋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에밋은 “로드가 퇴장 당해 팀이 더욱 단단해졌다. 저 스스로도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해보자고 생각했다. 긍정적인 효과가 됐다. 로드가 퇴장 당했다고 해서 긴장을 하거나 부담이 있지는 않았다. 제가 해줘야 하는 중요한 상황에서 역할을 다 했다. 동료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에밋은 또, “아주 어려운 경기였고 터프했다. 팀 전체가 다 같이 만든 승리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고, 모두 끝까지 활동적으로 뛰었다. 4라운드 출발을 잘 끊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올시즌 에밋의 역할이 축소된 느낌이다. 최근 에밋 대신 로드가 승부처에서 나올 때가 많았다. 이날 경기 전에도 추승균 KCC 감독은 “로드가 높이가 되고 수비가 좋다. 로드가 중요할 때 나서고 있지만, 에밋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정현 하승진 등 영입되거나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많아 옵션이 다양해졌다. 지난 시즌 에밋에게만 몰렸을 때와 분위기가 다르다.


 


에밋은 “사실 새로운 역할에 혼돈이 있었다. 새로운 시스템, 새로운 선수들과 적응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있었던 거 같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팀에 기여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다. 점점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사진_홍기웅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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