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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추승균 감독, “김민구-에밋 잘해줬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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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8 (목) 21:52

                           

[벤치명암] 추승균 감독, “김민구-에밋 잘해줬다”



 



[점프볼=인천/이원희 기자] 전주 KCC가 찰스 로드의 5반칙 퇴장에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CC는 2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KCC는 19승9패를 기록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원주 DB와 반경기차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KCC는 경기 중반 찰스 로드가 퇴장을 당해 외국선수 1명밖에 쓸 수 없었다. 로드와 전자랜드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이었다. 3쿼터 7분41초 로드와 박찬희가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정효근과 브랜든 브라운까지 가담해 로드와 언쟁을 벌였다. 심판진은 논의 끝에 로드에게 유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동시에 주면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정효근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하지만 안드레 에밋이 34점으로 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와 하승진도 12점씩을 기록했다. 김민구와 송창용도 4쿼터 중요할 때 3점슛을 터뜨렸다.


 


추승균 KCC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는 선수들이 자신의 매치업을 찾지 못해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경기 전부터 선수들에게 터프하게 하자고 했는데 그렇지 못해 힘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이 정신을 차렸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로드의 퇴장 이후 전략에 대해선 “국내선수들로 상대의 조쉬 셀비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승진을 투입했는데, 브라운이 신장이 좋은 선수들에게 약한 면이 있다. 3쿼터 수비만 되면 승부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패턴 플레이도 잘해줘 접전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추 감독은 또, “김민구도 잘해줬다. 리딩이 되는 선수다. 경기 전에 리딩과 수비만 해달라고 했다. 기회날 때 슛을 쏘라고 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잘해줬다. 박찬희의 슛이 좋지 않기 때문에 상대가 로우포스트 공격을 할 때는 박찬희를 버리고 더블팀을 가라고 했는데 잘해줬다. 에밋도 4번 수비가 돼 리바운드를 주문했다. 공수에서 차분하게 잘해줬다”고 만족했다.


 


[벤치명암] 추승균 감독, “김민구-에밋 잘해줬다”



 



 



패장 유도훈 감독은 “골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 심판 콜에 대한 팀 분위기가 자체적으로 다운됐다. 국내선수나, 외국선수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포워드 라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발목이 좋지 않은 이정제도 투입했지만 반전이 나오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브라운이 10점 11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했다. 셀비는 16점을 기록했지만 무리한 돌파가 많았다. 유 감독은 “셀비가 공격이 되지 않을 때는 영리하게 내줘야 한다. 그런데 자기가 해결하려고 했다”고 진단했다.


 


#사진_홍기웅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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