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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수비에서 갈린 양 팀의 희비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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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8 (목) 21:51

                           

[벤치명암] 수비에서 갈린 양 팀의 희비



 



[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요즘 슛 감이 다들 좋다”.



 



김승기 감독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9-83으로 승리했다. 3점포 12방을 앞세워 SK의 외곽수비를 허물어트렸다. 리바운드에서도 42-30으로 우위를 점하며 내외곽 모두에서 SK를 압도했다.



 



승장 김승기 감독은 승리의 요인으로 수비를 꼽았다. “시작부터 수비가 원하던 대로 잘 됐다. 공격에서는 외곽슛이 터져줬다. SK가 따라오긴 했지만 끝까지 원하는 경기를 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KGC인삼공사에서는 양희종이 가장 돋보였다. 3점슛 7개 포함 2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요즘 우리 팀에서 (양)희종이가 슛 컨디션이 가장 좋다. 슛 밸런스도 워낙 좋더라. 자신 있게 던지는 슛이 들어가다 보니 쉬운 경기를 했다”며 양희종을 칭찬했다.



 



그 동안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최현민도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최현민은 8분여를 뛰며 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최)현민이가 수비와 리바운드를 잘 해줬다. 앞으로 (오)세근이 백업 역할을 해줘야 한다. 재활을 오랬동안 하면서 많이 나아졌다. 앞으로 계속 투입 할 생각이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벤치명암] 수비에서 갈린 양 팀의 희비



 



한편, SK는 무릎 통증으로 결장한 최부경의 공백이 여실히 느껴졌다. 김민수 또한 2점에 그치며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3점슛을 12개나 허용하며 3-2 드롭 존이 무너진 것도 아쉬웠다.



 



패장 문경은 감독 또한 수비를 먼저 언급했다. “압박수비를 준비했는데 시작부터 양희종한테 외곽슛을 맞았다. 오늘(28일)도 3점슛 허용이 많았다. 빠른 시일 내에 3점슛을 덜 허용하는 방안을 준비해야 될 것 같다.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 토,일 경기를 잡아서 연패를 끊도록 하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부경이 빠진 골밑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문 감독은 “로테이션으로 막아보려 했는데 하이로우 게임을 통해 쉬운 득점을 내줬다. (최)부경이도 좋지 않은데 (김)민수도 많이 지쳤다. 로테이션에서 부경이가 빠져 아쉬웠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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