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위기의 KCC를 승리로 이끈 건 역시나 에밋이었다

일병 news2

조회 74

추천 0

2017.12.28 (목) 21:44

                           

위기의 KCC를 승리로 이끈 건 역시나 에밋이었다



 



[점프볼=인천/이원희 기자] 안드레 에밋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미니 슬럼프에 빠져 있던 에밋. 추승균 KCC 감독은 에밋 보다 찰스 로드에게 승부처 역할을 맡길 때가 많았다. 하지만 28일 인천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전 3쿼터 도중 로드는 유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퇴장. 이때 KCC를 구해낸 건 에밋이었다.


 


KCC는 이날 전자랜드를 접전 끝에 79-77로 물리쳤다. 에밋이 34점 4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는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12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고 있었다. 김민구도 4쿼터 결정적인 때 득점포를 가동해 5점을 기록했다. 4쿼터 중반 66-67, 1점차로 쫓는 골밑 득점 이후 4쿼터 6분55초에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이날 KCC는 난감했다. 경기 중반 찰스 로드가 퇴장을 당해 외국선수 1명밖에 쓸 수 없었다. 로드와 전자랜드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이었다. 3쿼터 7분41초 로드와 박찬희가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정효근과 브랜든 브라운까지 가담해 로드와 언쟁을 벌였다. 심판진은 논의 끝에 로드에게 유파울과 테클니컬 파울을 동시에 주면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정효근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하지만 KCC에는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로드가 퇴장을 당했던 3쿼터에만 11점을 쓸어 담았다. 순간 전자랜드쪽으로 분위기가 기울 뻔 했지만, 막판 득점을 이어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쿼터에도 중요한 득점을 쌓아 승리 계단을 쌓았다. 에밋은 4쿼터 72-69로 벌리는 득점과 막판 쐐기 득점까지 박았다.


 


경기 후 에밋은 "아주 어려운 경기였고 터프했다. 팀 전체가 다 같이 만든 승리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고, 모두 끝까지 활동적으로 뛰었다. 4라운드 출발을 잘 끊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전은 KCC에 중요한 경기였다. 선두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이날 서울 SK가 안양 KGC에 패하면서 KCC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CC는 19승9패, SK는 18승10패다. 선두 원주 DB(19승8패)와 반경기차다. KCC는 로드 퇴장이라는 에상치 못한 악재에 발목이 잡힐 뻔 했지만, 에밋이 승리의 구세주가 돼 역전승의 기쁨을 안겼다.


 


#사진_홍기웅 사진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7.12.28 21:48:28

스크만 내려오면돼 다들 올라가자 ㅋㅋㅋㅋㅋ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