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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 34점’ KCC, 로드 퇴장에도 전자랜드 3연승 저지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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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8 (목) 21:15

                           

‘에밋 34점’ KCC, 로드 퇴장에도 전자랜드 3연승 저지



 



[점프볼=인천/이원희 기자]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의 3연승을 저지했다. KCC는 2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최근 주춤했던 안드레 에밋도 34점으로 자존심을 되살렸다. 경기 전 추승균 KCC 감독은 “로드가 승부처에 나설 때가 많지만 에밋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에밋의 활약은 중요했다. 경기 중반 찰스 로드가 퇴장을 당해 외국선수 1명밖에 쓸 수 없었다. 로드와 전자랜드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이었다. 3쿼터 7분41초 로드와 박찬희가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정효근과 브랜든 브라운까지 가담해 로드와 언쟁을 벌였다. 심판진은 논의 끝에 로드에게 유파울과 테클니컬 파울을 동시에 주면서 퇴장 명령을 내렸다. 정효근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하지만 KCC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어려운 승리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2위 KCC는 19승9패를 기록했다. 1위 원주 DB(19승8패)를 반경기차로 쫓았다. 3연승에 실패한 전자랜드는 14승14패가 됐다. 조쉬 셀비가 16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셀비를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교체할 수도 있다. 3~4경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셀비의 활약이 관심사다. 


 


 



 


1쿼터는 전자랜드가 25-15로 앞서나갔다. 초반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 1쿼터 초반 강상재의 득점으로 6-5로 역전한 뒤 정효근이 3점슛을 터뜨렸다. 셀비 정효근의 득점 이후 김상규가 자유투와 3점슛을 집어넣었다. 쿼터 4분여를 남기고 점수가 18-5로 벌어졌다. KCC도 하승진 에밋의 득점포에 13-19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막판 강상재의 3점슛과 김상규의 속공득점을 묶어 1쿼터를 기분 좋게 마쳤다.


‘에밋 34점’ KCC, 로드 퇴장에도 전자랜드 3연승 저지



 



2쿼터에도 전자랜드는 김상규와 박찬희의 득점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쿼터 8분12초에는 브라운이 강력한 블록슛도 날렸다. 하지만 쿼터 중반 KCC가 전자랜드의 수비 집중력이 무너진 틈을 타 반격을 가했다. 셀비의 테크니컬 파울을 시작으로 KCC는 로드와 에밋이 득점을 기록해 점수차를 좁혔다. 쿼터 막판 에밋의 점프슛 점수가 32-35가 됐다. KCC는 쿼터 막판에도 송교창이 속공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점수 35-38, 3점차로 따라붙었다.


 


3쿼터 로드의 퇴장 이후 분위기가 급격하게 전자랜드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셀비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46-46 동점에선 박찬희가 3점슛을 터뜨렸다. 정효근도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쿼터 2분28초에는 강상재가 3점슛을 기록했다(59-51). 전자랜드는 격차를 두 자릿수차(63-53)로 벌린 뒤 셀비의 자유투로 65-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KCC는 에밋이 쿼터에만 11점으로 활약했다.


 


4쿼터 초반에도 송교창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KCC의 악재였다. 하지만 악재 속에서도 KCC의 경기력은 끈끈했다. KCC는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김민구의 레이업슛에 66-67로 1점차로 쫓았고, 김민구는 6분55초에 69-67, 역전 3점슛까지 터뜨렸다. 하승진의 자유투와 에밋의 득점에 점수는 72-69로 벌어졌고, 3분41초 송창용의 3점슛이 터져 나왔다(75-69). 전자랜드는 1분29초 강상재의 득점에 75-77로 추격했다. 하지만 KCC는 에밋의 점프슛으로 승리를 잡은 이후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_홍기웅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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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대충놀자

2017.12.28 21:24:03

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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