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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무사 만루 위기서 무실점…KIA, 두산전 3연패 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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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수) 22:46

                           


7회 무사 만루 위기서 무실점…KIA, 두산전 3연패 탈출



7회 무사 만루 위기서 무실점…KIA, 두산전 3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가 7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값진 1승을 챙겼다.

KIA는 2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7-5로 눌렀다.

KIA는 두산전 3연패에서 벗어났고, 최근 4연승 행진을 벌이던 두산은 5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승부처는 7회말이었다.

2-4로 끌려가던 두산은 7회말 대타 국해성이 볼넷, 정수빈과 호세 페르난데스가 연속 안타로 출루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KIA는 아웃 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좌완 김명찬을 마운드 위에서 내리고 또 다른 좌완 이준영을 투입했다. 이준영은 두산 좌타 거포 오재일을 3루 땅볼로 유도해 홈으로 향하던 국해성을 잡아냈다.

KIA는 곧바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전날(25일) 8-8 동점이던 8회말에 등판해 1이닝 2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된 우완 신인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정해영은 백동훈에게 슬라이더 3개를 던져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더니, 최주환에게는 직구 3개를 연속해서 던져서 삼구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KIA가 승기를 굳힌 순간이었다.



7회 무사 만루 위기서 무실점…KIA, 두산전 3연패 탈출



이날 KIA는 시원한 홈런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2사 1, 3루에서 유민상이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다. 유민상이 잠실구장에서 처음 친 홈런이다.

두산도 반격했다.

0-3으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건우가 KIA 선발 드루 가뇽의 시속 145㎞ 직구를 걷어 올려 중앙 펜스를 넘겼다.

두산은 3회말 1사 2, 3루에서 김재환의 2루수 땅볼 때 정수빈이 홈을 밟아 2-3으로 추격했다.

KIA는 4회 1사 2, 3루, 5회 1사 1, 2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해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6회초에 대타 작전이 통하면서 기다리던 추가점이 나왔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6회 2사 3루 김규성 타석에 이진영을 대타로 내세웠다.

알칸타라는 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5㎞ 회심의 직구를 던졌다. 알칸타라는 스트라이크를 확신했지만, 이계성 주심은 볼을 선언했다.

삼진 위기를 넘긴 이진영은 5구째 알칸타라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7회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기고, 8회 위기도 1실점으로 막은 KIA는 9회초 무사 만루에서 한승택의 밀어내기 볼넷, 홍종표의 적시타로 총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칸타라는 이날 6이닝 9피안타 4실점 해 시즌 2패(10승)째를 당했다.

5월 5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패배 후 18경기에서 패전 없이 10승을 챙긴 알칸타라는 10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6월 10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온 13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도 멈췄다.

KIA 가뇽은 6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7월 2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5경기, 36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시즌 7승(5패)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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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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