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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 몰린 위태로운 선두 NC…불펜만 문제가 아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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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0 (목) 09:46

                           


궁지 몰린 위태로운 선두 NC…불펜만 문제가 아니다

구창모·이재학 이탈로 선발 공백…타선도 주춤



궁지 몰린 위태로운 선두 NC…불펜만 문제가 아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창단 첫 우승을 향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여정이 힘겨워졌다.

NC가 5월 18승 5패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두며 일찌감치 우승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NC는 5월 5일 개막한 지 약 일주일을 지나서인 같은 달 1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계속 1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달 19일 경기에서 NC가 키움 히어로즈에 4-6으로 패하면서 2위 키움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20일 NC와 KIA 타이거즈, 키움과 LG 트윈스 경기의 결과에 따라 선두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NC와 3위 LG 트윈스, 4위 두산 베어스의 격차도 각각 2경기, 4경기 차에 불과하다.

이달 들어 NC 선수단은 유독 지친 기색을 보인다. 19일까지 NC의 8월 성적은 4승 9패로, 승률(0.308)이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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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올 시즌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불펜을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했지만, 아직 실질적인 효과가 나오지는 않고 있다.

KIA에서 데려온 문경찬이 18일 키움전에서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역시 KIA에서 트레이드된 박정수가 19일 키움전에서 3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희망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NC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77로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러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3.98로 1위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발진에서도 불안 요소가 등장하고 있다.

토종 에이스로 성장한 구창모는 지난달 27일 '휴식 차원'에서 말소됐으나, 팔꿈치 염좌가 발견돼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이재학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지난 16일부터 1군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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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1군을 경험하는 신민혁이 구창모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고, 5선발 최성영도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지만, NC 선발진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드루 루친스키, 마이크 라이트 등 외국인 선발투수가 마운드를 이끌어야 하는 가운데 라이트는 아직 이달 들어 승수가 없다.

타격 페이스도 주춤하다.

NC의 8월 팀 타율은 0.282로 6위, 홈런은 7개로 공동 5위다.

박민우(햄스트링)와 강진성(왼쪽 엄지)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뼈아프다.

시즌 초에도 NC는 모창민의 부상 이탈로 악재를 맞았지만, 강진성이 한동안 4할이 넘는 타율을 자랑하며 그 공백을 완벽히 지워줬다. 나아가 강진성은 NC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NC에 또 다른 활력소의 등장이 필요한 순간이다. 구창모 등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새로운 선발투수의 등장, 오랫동안 기다려온 불펜의 반등이 모두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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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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