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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 SK 감독대행 "김광현, 배짱 있는 투수…더 좋아질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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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8 (화) 17:01

                           


박경완 SK 감독대행 "김광현, 배짱 있는 투수…더 좋아질 것"

"메이저리그 첫 선발 무대, 모든 선수가 긴장할 것"



박경완 SK 감독대행 김광현, 배짱 있는 투수…더 좋아질 것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박경완 감독 대행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 후배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행은 1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의 경기 결과를 전해 들었다"며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이라 많이 긴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행은 '김광현이 모자를 바꿔 쓰고 나가거나 로진백을 두고 오는 모습 등을 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내가 아는 김광현은 배짱 있는 투수"라며 "그런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 무대에 처음 서게 된다면 긴장 안 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한번 경험을 했기에 다음 등판 경기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행은 "올해 성적도 중요하지만, 적응을 잘해서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이날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는 1회 정규리그용 모자가 아닌 훈련용 모자를 쓰고 나오고, 1회말 종료 후엔 자신의 로진백을 들고 오지 않아 발걸음을 돌리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금 긴장한 게 사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경완 대행은 선수 시절 김광현과 배터리를 이뤄 2010년 한국시리즈를 합작하는 등 동시대에 활약했다.

한편 박경완 대행은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의 합류 시기에 관해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다"며 "2군 경기에 좀 더 출전한 뒤 빠르면 22일 정도에 1군으로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화이트는 고양 히어로즈와 2군 연습경기에 출전해 5타석 3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박 대행은 선발 로테이션에 관해서 "(최근 부진한) 리카르도 핀토는 계속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며 "다만 포크볼 등 새로운 구종을 던질 수 있도록 권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김주한에 관해선 "앞으로 불펜 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며, 새로운 선발 투수는 2군에서 고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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