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솔로포+만루포' 폭발…LG, KIA 꺾고 4위 수성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김현수가 솔로홈런과 만루홈런을 잇달아 쏘아 올린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대파하고 4위를 지켰다.
LG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와 방문 경기에서 홈런 세 방 등 팀 타선이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5-5로 승리했다.
4위 LG는 이로써 5위 KIA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KIA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KIA는 1회 말 나지완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LG는 2회 초 김현수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정주현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뒤집었다.
KIA는 3회 말 상대 실책 속에 1사 2, 3루의 기회를 잡아 후속 땅볼과 나주환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재역전했다.
2003년 프로 데뷔한 나주환이 프로야구 통산 99번째로 달성한 개인 1천안타다.
끌려가던 LG는 5회 초 정주현의 중전안타와 사사구 2개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역전 찬스에서 타석에 나선 김현수는 KIA 선발 이민우를 상대로 통렬한 우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6-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7회 초에도 채은성이 2점 홈런을 터뜨려 8-3으로 달아났으나 KIA는 7회 말 프레스턴 터커가 2점포로 응수해 5-8로 쫓아왔다.
그러나 LG는 8회 초 타자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 15-5로 크게 앞서며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6이닝을 6안타 3실점(1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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