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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스트시즌 TV 시청률은 '호조'…KS 1·2차전 매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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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금) 16:5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TV 시청률은 '호조'…KS 1·2차전 매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TV 시청률은 '호조'…KS 1·2차전 매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입장권 판매에선 고전 중이지만, TV 시청률에선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BO 사무국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3사와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이 중계한 포스트시즌 8경기 평균 TV 시청률은 4.17%로 집계됐다.

매 경기 3시간 이상 중계된 시청률치곤 나쁘지 않다는 게 방송사와 KBO 사무국의 판단이다.

최고 시청률은 14일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으로 5.85%를 기록했다.

오후 6시 30분 시작해 11시 21분 끝난 이 경기는 4시간 51분 동안이나 진행됐다. 키움은 연장 11회 초에 3점을 뽑아 3-0으로 이겼다.

키움과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4.73%), 준플레이오프 2차전(4.56%)이 뒤를 이었다.

키움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결정한 17일 플레이오프 3차전은 일찌감치 갈린 승패 탓에 시청률 수치가 약간 낮아졌지만, 4번째로 높은 4.28%를 찍었다.

TV 시청률은 기대치를 웃돌지만, 현장 흥행 성적은 좋지 못하다.

올해 가을야구 8경기 누적 관중은 15만2천199명으로 경기당 평균 2만명을 밑돌았다. 두 차례 매진된 경기도 일요일(10월 6일)과 공휴일(10월 9일)에 열렸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우천, 가을장마 탓에 일정이 지연되다 보니 포스트시즌에서 주말 경기를 많이 편성하지 못했다"며 "주중에 현장 손님보단 TV로 야구를 관전하는 팬들이 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했다.

다만, KBO 사무국은 한국시리즈(KS)에선 열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오후 2시 한국시리즈 예매 사이트가 열린 뒤 두산 베어스의 홈인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1, 2차전 표가 금세 다 팔렸다고 KBO 사무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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