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역대 최다 연타석 출루 기록 도전…현재 타이기록
13타석 연속 출루 성공…11일 kt전 첫 타석 주목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병호(32·키움 히어로즈)가 KBO리그 역대 최다 타이인 13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1일 열리는 고척 kt wiz전 첫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하면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한다.
박병호는 10일 고척 kt 전에서 4차례 타석에 들어섰고, 홈런 1개와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 등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그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으며 연속 출루 행진을 시작했다. 6일 KIA전에서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를 쳤지만, 이후 볼넷, 고의사구, 볼넷, 우전 안타를 차례대로 만들어 4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9일 장소를 서울시 고척 스카이돔으로 옮겨 kt와 맞선 박병호는 볼넷, 볼넷, 볼넷, 우익수 쪽 2루타, 볼넷을 차례대로 얻었다
6일과 9일, 두 경기에서 박병호는 9연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10일에도 박병호의 출루 행진이 이어졌다. 박병호는 1회 볼넷으로 출루했고, 4회에는 좌월 홈런을 쳤다. 5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나갔고,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었다.
상대 투수들은 장타력을 갖춘 박병호와의 정면승부를 꺼린다. 선구안이 좋은 박병호는 상대 유인구를 잘 참아낸다.
박병호는 장타력과 인내심으로 13연타석 출루에 성공하며 KBO리그 역대 타이기록을 세웠다.
13연타석 출루도 2003년 이호준(SK 와이번스), 2007년 제이콥 크루즈(한화 이글스), 2014년 정훈(롯데 자이언츠) 등 3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박병호는 11일 첫 타석에서 출루하면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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