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추신수 효과' 오도어, BAL전 1홈런 5볼넷 '6출루' 기염

일병 news1

조회 2,639

추천 0

2018.08.03 (금) 12:44

                           
'추신수 효과' 오도어, BAL전 1홈런 5볼넷 '6출루' 기염


 
[엠스플뉴스]
 
추신수의 조언으로 확 달라진 루그네드 오도어(24, 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과 함께 5볼넷을 골라내 ‘6출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도어는 8월 3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2번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5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4일까지 타율 .171에 머물렀던 오도어는 엄청난 반등에 성공하며 텍사스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도어는 지난 30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와 대화를 통해 내 공에 스윙하자고 마음먹었다”며 상승세 이유를 귀띔하기도 했다.
 
그리고 오도어는 이날 타석에서 무려 6출루에 성공하며 홈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 2, 3회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텍사스 타선의 대량득점에 공헌한 오도어는 팀이 12-1로 앞선 4회 2사 만루엔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다섯 번째 타석엔 홈런포까지 가동했다. 6회 1사 1루에 볼티모어 불펜 미겔 카스트로와 조우한 오도어는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15-5)로 연결했다. 오도어의 시즌 11호포.
 
오도어의 출루 행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회 말 추신수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맞은 오도어는 태너 스캇과의 6구 승부 끝에 또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이날 경기 5볼넷째.
 
이로써 오도어는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 홈런과 함께 5볼넷을 골라낸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행크 애런, 마크 맥과이어 그리고 에드가 마르티네즈가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단 한 번의 고의4구 없이 홈런과 함께 5볼넷을 골라낸 오도어가 역사상 처음이다.
 
한편, 텍사스는 오도어의 맹활약에 힘입어 볼티모어를 17-8로 대파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