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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농구] 유럽에서 제일 돈 많이 버는 선수는 누구일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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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1 (금) 10:44

                           



[점프볼=이민욱 칼럼니스트] 미 프로농구(NBA)는 미디어 발달 덕분에 누가 최고 연봉을 받는지 쉽게 찾을 수가 있다. ESPN에 공개된 NBA 선수들의 2017-2018시즌 연봉을 살펴보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3,438만 달러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328만 달러로 2위.





 





그렇다면 NBA 다음수준으로 꼽히는 유럽리그는 어떨까.





 





유럽에서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들은 주로 명문팀에 소속되어 있다. 유럽 최고 컵대회, 유로리그 등에 출전할 수 있는 빅 클럽이다. 빅 클럽 소속의 고액연봉자들은 약 100~300만 (한화 약 12억~38억) 유로를 받는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선수는 난도 드 콜로(196cm, G)다. VTB 유나이티드리그 소속의 러시아 프로팀 CSKA 모스크바에서 뛰고 있다.





 





난도 드 콜로는 NBA에도 한 차례 도전했으나 큰 뜻을 이루진 못한 채 유럽으로 돌아왔다. 2014년 7월, CSKA 모스크바와 2년 계약을 맺으며 유럽무대로 컴백한 것. 이후 리그 우승, 유로리그 우승 등을 이끌면서 주가를 올렸다. CSKA 모스크바에서 ‘화려한 도미’로 거듭난 그는 2016년 6월, 팀과 3년 계약을 체결했는데 그 액수가 3년, 1,000만 유로(한화 약 129억원)로 어마어마했다. 계약조건에는 NBA 바이아웃 옵션이 없었다. 이는 그가 그만큼 현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는 의미다.





 





유로리그에서 21.8득점으로 맹활약 중인 알렉세이 쉐베드(198cm, G)도 손꼽히는 고액연봉자다. 현재 러시아의 힘키 모스크바 소속인 그는 계약기간 3년에 1,020만 달러(약 109억원)를 받고 있다. 2020년에 계약이 끝나는데, 드 콜로와 달리 NBA 바이아웃 옵션이 매 시즌 존재하고 있다.





 





NBA 경력을 접고 돌아온 쉐베드는 드 콜로와 마찬가지로, 고액 연봉자가 된 이후 유럽에서 펄펄 날고 있다. 2016-2017 유로컵에서 3관왕(MVP, 올-유로컵 퍼스트 팀, 득점상)에 올랐으며 2017-2018 유로리그에서는 소속팀의 8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스페인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의 루디 페르난데스(198cm, G/F)도 귀한 몸이다. 페르난데스는 4년(2008-2012)간의 NBA 생활을 마친 뒤, 2012년 3년 계약을 제시한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이 되었다.





 





이후 루디는 유로리그, 스페인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자원이 되었고 2014년 8월 14일, 계약 연장(2018년)까지 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또 한 번 협상에 돌입한다.





 





「Eurohoops」의 지난 3월 보도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와 루디 측은 계약 기간보다 금액 문제에서 이견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당시 기사에서 언급된 페르난데스의 정확한 연봉은 300만 유로(한화 약 38억 원, 미화 350만 달러)였다.





 





한편 최근 유럽의 빅 클럽은 NBA와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펼치고 있다. NBA 측이 무섭게 치솟은 연봉을 유럽 스타들에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NBA는 ABC 방송사와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이후 샐러리캡이 무섭게 상승했다. 2017-2018시즌에는 NBA 창설 이래 처음으로 팀당 샐러리캡이 1억 달러를 넘어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에 유럽선수들에게 제안되는 금액 역시 예전과 달리 몰라보게 높아졌기에 유럽 팀들도 이들을 붙잡는데 있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난도 드 콜로)=유로리그 제공





 



  2018-05-11   이민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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