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17점' KCC, kt 꺾고 공동 선두…인삼공사는 삼성에 덜미(종합)
SK, 현대모비스에 져 5연패 수렁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이번 시즌 부산 kt와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공동 선두에 올랐다.
KCC는 19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75-70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의 KCC는 13승 8패를 기록하며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kt는 10승 11패가 되며 서울 삼성, 서울 SK와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가장 많이 벌어진 점수 차가 7점이었을 정도로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KCC는 70-67로 앞서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송교창이 자유투 1개와 2점 야투를 성공하며 6점 차로 달아났다.
kt도 허훈이 자유투 1개와 질풍 같은 골밑 돌파를 앞세워 경기 끝나기 34초 전에 73-70, 3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KCC는 이어진 공격에서 유현준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5점 차로 달아났고, kt는 종료 21초 전에 허훈이 던진 3점포가 빗나가면서 승부가 정해졌다.
KCC는 송교창이 17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정현도 15점을 보탰다.
kt에서는 허훈과 양홍석의 '원투 펀치'가 나란히 20점씩 넣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32-40으로 밀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단독 1위였던 인삼공사는 삼성과 홈 경기에서 81-85로 져 7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전반까지 43-40으로 앞선 인삼공사는 3쿼터에 13점밖에 넣지 못하고 32점을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빼앗겼다.
인삼공사가 패한 것은 11월 15일 KCC 전 73-81 패배 이후 이날이 약 1개월 만이다.
삼성은 종료 30초 전에 인삼공사 변준형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2점 차로 쫓겼지만 종료 5초를 남기고 아이제아 힉스가 골밑 득점으로 4점 차를 만들었다.
삼성 힉스가 21점, 이관희 17점 등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은 김준일이 10월 31일 KCC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가 이날 복귀, 8분 32초를 뛰며 4점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 새 외국인 선수 케네디 믹스도 첫선을 보여 14분 51초간 10점, 6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SK를 89-86으로 제압했다.
80-80으로 맞서던 종료 1분 49초 전에 함지훈이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이후로는 이현민이 연달아 골밑을 파고들며 재치 있는 플로터 슛으로 4점을 넣었다.
SK는 3점 뒤지던 종료 10초 전에 김민수의 2득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끝내 동점 또는 역전에는 실패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승호가 22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SK에서는 김선형, 안영준, 닉 미네라스가 나란히 16점씩 넣었다.
SK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졌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