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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4쿼터 폭발’ 골든스테이트, 뉴욕 잡고 3연승 질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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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7 (토) 11:23

                           

‘듀란트 4쿼터 폭발’ 골든스테이트, 뉴욕 잡고 3연승 질주



[점프볼=이종엽 인터넷기자] ‘이러니 내가 반하지~’ 얼마 전 뉴욕 시내에 케빈 듀란트(30, 206cm) 영입을 희망하는 광고판이 설치돼 화제가 됐다. 아마 그 광고주는 듀란트를 보며 이런 생각을 가졌을 지도 모르겠다. 

케빈 듀란트가 4쿼터에 폭발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연승을 달렸다. 27일(한국 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골든스테이트의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가 128-10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뉴욕은 5연패가 됐다.

워싱턴 위저즈와의 직전 경기에서 3점슛 11개 포함 51점을 기록했던 스테판 커리(30, 190cm)의 좋은 컨디션이 뉴욕과의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뉴욕에서는 팀 하더웨이 주니어(26, 198cm)가 맞수로 나섰다. 최근 물오른 슛 감을 자랑하며 양 팀은 25-25로 팽팽히 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양 팀의 팽팽한 흐름을 반영하듯 드마커스 커즌스(28, 211cm)가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시즌을 1경기도 뛰지 않았음에도 경기장에서 퇴장을 당하고, ‘과거의 동지’ 에네스 칸터(26, 211cm)와 듀란트는 설전을 펼치는 등 경기는 과열 양상을 보였다.

골든스테이트가 유기적인 볼 흐름을 통해 2쿼터 리드를 잡는 듯 했으나 뉴욕은 벤치에서 출장한 칸터가 골밑에서 힘을 내고 프랭크 닐리키나(20, 195cm)가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2쿼터를 53-53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3쿼터는 뉴욕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더웨이 주니어가 3점슛과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 돌파를 통해 분위기를 가져왔고 트레이 버크(26, 185cm)가 힘을 보태며 3쿼터가 끝날 때 3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뉴욕이 원하는 남자’ 듀란트가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듀란트는 4쿼터 들어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연속 3점슛 포함 18점을 기록하였다. 듀란트는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 모인 팬들이 더욱 자신을 원하도록 만들었다.

클레이 탐슨(28, 201cm)이 시즌 초반부터 이어져온 슈팅 난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부진했지만 듀란트와 커리가 탐슨의 몫까지 메워주었다. 4쿼터 종료 2분전, 듀란트가 장거리 3점슛에 실패했으나 골대를 맞고 멀리 튀긴 공이 공교롭게 커리에게 향했고 커리가 3점슛을 넣은 장면이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이자 뉴욕에게 비수를 꽂는 장면이 됐다.

뉴욕은 직전 5경기 고수하던 주전 라인업에서 칸터와 버크를 내리고 데이미언 닷슨(24, 200cm)과 노아 본레(23, 206cm)를 선발로 내세우며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경기 초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뉴욕의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경기력으로 드러났고 듀란트가 대폭발한 골든스테이트에게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결과> 

128-100 (25-25, 28-28, 28-31, 47-1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 41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스테픈 커리 29득점 3PT 6-11 4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 18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뉴욕 닉스

팀 하더웨이 주니어 24득점 3PT 4-12 4어시스트

프랭크 닐리키나 17득점 2어시스트

에네스 칸터 8득점 13리바운드

#사진=나이키 



  2018-10-27   이종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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