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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KGC 상승세, 선두권에도 합류하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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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토) 07:06

                           

현대모비스-KGC 상승세, 선두권에도 합류하나



[점프볼=이원희 기자] 시즌 초반과 다른 흐름이다. 최근 순위표를 살펴보면 견고했던 상위권 3팀이 매서운 추격을 받고 있다. 원주 DB가 리그 1위(19승8패)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전주 KCC가 2위(19승9패)에 랭크됐다. 3위 서울 SK는 18승10패를 기록. 그 뒤를 공동 4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17승11패)가 1경기차로 쫓고 있다. 빠르면 올해 내로 3위를 차지할 수 있다. 1~2위와의 격차도 크지 않아 그 이상을 노려볼 수 있다.


 


▶ 8연승 중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최근 8연승 중이다. 지난 29일 고양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전에서도 87-80으로 이겼다. 지난 10일 오리온전 승리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현대모비스는 팀 평균 85.5점을 기록했다. 이 부문 전체 4위. 실점은 평균 76.25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았다. 참고로 이 기간 최다 실점팀은 부산 KT로 93.71실점을 기록했다. 20점 가까이 차이가 났다. 현대모비스의 기존 팀 컬럽답게 탄탄한 수비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연승 도중 “수비가 잘 됐다”며 선수단을 여러 번 칭찬했다. 


 


짜임새가 생겼다. 미국진출을 했던 이대성이 돌아오면서 힘을 보태고 있고, 센터 이종현의 공격력도 살아났다. 이종현은 최근 7경기 중 5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함지훈은 오리온전에서 7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종현의 득점을 돕는 장면이 많아졌다. 마커스 블레이클리와 레이션 테리도 기복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테리는 5경기 연속 +15점, 블레이클리는 3경기 연속 +17점을 기록 중이다. 외곽은 양동근 전준범 박경상이 떠받치고 있다.  


 


유재학 감독은 상승세에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상위권, 하위권과의 격차가 3~4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8연승 중이지만 만족할 순위에 오르지 않았다. 언제든 연패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KGC 상승세, 선두권에도 합류하나



 



▶ 8연승 했던 KGC


 


KGC는 지난 7일 창원 LG전부터 24일 서울 삼성전까지 8연승을 달렸다. 25일 전주 KCC 원정에서 연장 끝에 94-95로 석패해 연승이 끊겼다. 하지만 28일 SK전에서 99-83으로 이겨 다시 승리 흐름을 잡았다. KGC는 8연승 동안 팀 평균 득점 88.37점(전체 1위)을 기록했고, 상대 팀에 75.62점(전체 1위)만 내줬다. 공수가 완벽했다. KGC는 올시즌 팀 평균 86점을 올려 최다 득점 부문 KCC와 공동 1위에 올랐다. KGC는 8연승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리그 7위에 머물러 있었다. 한 달이 되기도 전에 팀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버티는 골밑은 어느 팀 하나 쉽게 뚫어내지 못한다. 최현민도 무릎부상에서 회복돼 지난 28일 SK전에서 8분33초를 뛰었다. 큐제이 피터슨이 다소 들쑥날쑥하지만, 한 번 터질 때는 걷잡을 수가 없다. 이재도와 전성현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양희종이 히어로가 되고 있다. 평소대로 궂은일을 해주면서 3점슛 성공률 43.8%를 기록 중이다. 28일 SK전에선 3점슛 7개 포함 24점을 쓸어담았다. 김승기 KGC 감독도 양희종의 활약에 만족했다. 양희종은 올시즌 평균 8.43점 5.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15-2016시즌, 2016-2017시즌 평균 득점 3점대로 부진했다 올시즌 살아났다. 

현대모비스-KGC 상승세, 선두권에도 합류하나



▶ 선두권 기세는?


 


현대모비스와 KGC가 선두권 경쟁에 합류할 수 있을까. 최근 상승세라면 가능성은 있다. 일단 3위 SK가 최근 5경기 1승4패로 부진하고 있다. 김선형이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면서 외곽자원들의 체력 및 심적 부담이 쌓여온 상황이었다. SK는 올시즌 3점슛 성공률 32.48%를 기록해 리그 8위에 그치고 있다. 최부경도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뛰지 못한다. KCC는 최근 5경기 3승2패를 기록했다. 전태풍 유현준이 부상당해 가드진에 공백이 생겼지만, 찰스 로드와 안드레 에밋 등 외국선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수확하고 있다. DB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 모두 홈경기였고 대부분 하위권 팀들을 상대했다.  


 


현대모비스와 KGC의 다음 상대가 아이러니하다. 두 팀은 오는 3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현대모비스는 9연승 도전, KGC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올해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올시즌 상대전적은 2승1패로 KGC의 약우세다. 유재학 감독은 KGC와의 맞대결이 상당히 흥미진진할 거라고 예상했다. 이 경기를 기다리는 농구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유용우 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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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탈영 S2동동S2

아리S2동동

2017.12.30 08:59:07

모비스 가즈아 ㅅㅅㅅ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30 10:02:59

가즈아 ㅅㅅㅅ

소령(진) INZIC

인..직

2017.12.30 14:09:58

모비스 카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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