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가드진 득점포, KEB하나 90점대 경기에도 과제는 있다

일병 news2

조회 158

추천 0

2017.12.30 (토) 07:02

                           

가드진 득점포, KEB하나 90점대 경기에도 과제는 있다



[점프볼=이원희 기자] 요즘 공격력이 가장 무서운 팀 중 하나는 KEB하나은행이다. 최근 3경기 81.66점(전체 1위) 고득점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성적도 2승1패로 좋았다. KEB하나는 30일 현재 신한은행과 공동 4위에 올라있다. 3위 삼성생명과는 불과 반경기차다.


 


KEB하나는 지난 13일 삼성생명 원정에서 81-90으로 패했다. 해리슨이 나탈리 어천와(우리은행)와의 난투극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경기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3점슛 11개를 터뜨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환우 KEB하나 감독은 경기에 졌지만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박수쳤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KEB하나는 18일 신한은행전에서 해리슨의 위닝샷에 힘입어 71-70으로 했다. 27일에는 삼성생명을 부천 홈으로 불러들여 93-64로 승리, 복수에 성공했다. 시즌 최다 점수였고, 이번에도 3점슛 11개를 뽑아냈다. 


 


우선 해리슨이 살아난 것이 긍정적이다. 해리슨은 출장정지 징계 이후 2경기 평균 20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그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명성에 조금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 왔지만, 최근 부활에 성공했다. 여기에 자즈몬 과트미가 12.31점 6.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188cm의 큰 키에 외곽 플레이가 가능해 활용 가치가 높다. 에이스 강이슬은 올시즌 평균 17.69점을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은 41.4%나 된다. 국내선수로는 최다 득점을 올렸고, 3점슛 성공률은 리그 전체 1위다. 3점슛도 46개를 기록해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KEB하나에 과제가 없는 건 아니다. 이환우 감독은 “전반기 고전했던 이유 중 하나가 가드진의 득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외국선수와 강이슬 등 두 가지 득점루트 외에도 한 개 더 있어야 한다. 그래야 상대 수비 시선이 분산된다. 가드진의 득점이 살아난다면 경기 운영이 훨씬 여유로울 것이다”고 기대했다. 공격에 방점을 찍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다.


 


KEB하나에는 좋은 가드 자원이 4명이나 있다. 신지현 김이슬이 주로 먼저 코트에 나서는 가운데 김지영 서수빈이 뒤를 떠받치고 있다. 신지현은 올시즌 평균 2.57점 1.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김이슬은 평균 3.7점 2.2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가드진 득점포, KEB하나 90점대 경기에도 과제는 있다



눈길을 확 끄는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경기감각을 익힐 시간이 필요했다. 신지현은 최근 두 시즌 동안 십자인대파열 수술과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1군 경기를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2013-2014시즌 신인상 출신인 김이슬도 지난 시즌 발목 수술 여파와 허벅지 부상으로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환우 감독은 두 선수에게 전반기 경기는 ‘투자’라고 했다. 후반기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환우 감독은 “신지현은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다. 김이슬은 전형적인 1번에 가깝다. 트랜지션 상황이나 속공에 장점이 있다. 염윤아의 역할이 중요한데, 김이슬이 나설 경우 2번을 맡아야 한다. 신지현이 출전할 때는 1번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신지현은 훈련 도중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지만 당분간 김이슬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김지영 서수빈도 쓰임새가 있다. 이환우 감독은 “공격에서 흔들어줘야 할 때 김지영이 나서야 한다. 서수빈은 수비가 좋다. 다른 세 선수보다 수비를 착실히 해낸다. 4명의 선수를 돌아가면 쓸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지난 시즌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주목을 받았다. 더블클러치 등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했다.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서수빈은 신한은행에 있다 2015-2016시즌부터 KEB하나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시즌 평균 4분18초를 뛰며 식스맨 역할을 다하고 있다.


 


#사진_WKBL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30 10:03:22

잘해보자 ㅅㅅ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