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강현지 ] 5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9위 고양 오리온이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순위만큼이나 팀 분위기도 엇갈린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7연승 가도를 달리며 선두를 위협하고 있지만, 오리온은 부상 악재까지 덮쳐 힘들게 반환점을 돌았다. 현대모비스가 순탄하게 8연승 도전에 성공할까, 아니면 오리온의 반격이 이어질까. 경기는 7시, 고양체육관에서 팁오프된다.



 



 



▶ 고양 오리온(8승 20패) VS 울산 현대모비스(16승 11패)



오후 7시 고양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



- 달라진 이종현



 



- 현대모비스, 8연승 도전기!



- 부상에 울상인 오리온, 허일영의 힘이 필요해



 



양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현대모비스가 3승으로 앞선다. 하지만 3라운드 맞대결을 제외한다면 1,2라운드 경기는 박빙이었다. 1점차(88-89, 93-94)로 오리온이 분패했다. 1라운드에서 현대모비스는 4쿼터 전준범과 블레이클리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에만 전준범이 3점슛을 3개를 터뜨렸고, 마무리는 레이션 테리, 블레이클리가 자유투로 마무리 지었다.



 



2라운드는 더 치열했다. 40분으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해 연장전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현대모비스가 4쿼터 문태종(10점)의 화력을 잠재우지 못하면서 연장 승부를 전개했다. 연장전에서도 쫓아가던 현대모비스는 4초를 남겨두고 함지훈이 민성주로부터 파울을 얻어내, 2구를 모두 성공시켰다. 함지훈의 자유투가 위닝샷이 된 것이다.



 



 






 



전준범이 오리온만 만나면 3점슛(경기당 4.7개)이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서 또 한 명 주목해야 할 선수가 있다면 바로 이종현. 현대모비스가 7연승을 달리는 동안 이종현의 이름이 빠진 적이 없다. 7경기에서 이종현은 평균 14.1득점 8리바운드 2.1어시스트 2.1스틸 1.9블록을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기록만큼이나 자신감도 오른 상황.



 



또한 미국 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 이리 베이호크스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온 이대성까지 가세해 여러모로 현대모비스의 전력이 더 탄탄해졌다.



 



이에 반해 오리온은 부상자가 많다. 문태종이 발바닥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김강선마저 발목 수술로 시즌 아웃 됐다. 버논 맥클린의 꾸준한 활약, 최근에는 최진수의 경기력이 살아나 최근 마키스 커밍스가 빠진 삼성을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를 잡으려면 허일영까지 힘을 보태야 한다. 최근 4경기에서 그의 득점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경기당 성공시키는 3점슛도 1개. 문태종까지 전열에서 빠져있는 가운데 허일영까지 슛 감을 찾지 못해 오리온의 고민은 깊어져 가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2015-2016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8연승에 도전한다. 그렇게 된다면 안양 KGC인삼공사와 17승 11패로 공동 4위에 오르게 된다.



 



 



 



# 사진_점프볼 DB(윤희곤, 홍기웅,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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