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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방아쇠 당기는 김종현 "선수촌 돌아오니 집에 온 듯 편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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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화) 18:25

                           


다시 방아쇠 당기는 김종현 "선수촌 돌아오니 집에 온 듯 편안"



다시 방아쇠 당기는 김종현 선수촌 돌아오니 집에 온 듯 편안



(진천=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약 8개월 만에 문을 연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한 한국 남자 소총의 간판 김종현(35)은 선수촌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0일 선수촌 내 사격장에서 만난 한국 소총의 간판 김종현(35)은 "오랜만에 선수촌에 돌아오니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편안하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3월 '휴촌'에 들어갔던 진천 선수촌은 이달 5일에 다시 문을 열었고, 일부 종목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사격에서는 소총 종목 선수 18명과 코치 4명이 입촌했다.

퇴촌한 기간에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개인 훈련을 했다. 국가대표 감독·코치진과는 주로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훈련 상황을 공유했다.

하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외부의 사격장도 문을 닫으면서 개인 훈련마저 쉽지 않았다. 선수들은 주로 자세 훈련, 체력 훈련에 집중해야 했다.

김종현은 "선수촌 밖에서 제대로 된 훈련을 거의 할 수 없었다. 숙소에서 공기총을 가지고 자세 훈련을 하거나 홈트레이닝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다시 방아쇠 당기는 김종현 선수촌 돌아오니 집에 온 듯 편안



게다가 국내외 대회 다수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 8월부터 실업연맹 회장배, 회장기 등 일부 대회가 열렸지만,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한 채로 국내 대회를 치렀다는 김종현은 "올림픽이 미뤄지고, 선수촌에서 훈련하지 못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생겼다. 다시 훈련을 할 수 있게 되니 마음가짐이 새로워진다"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이제 세 번째 올림픽을 준비한다.

한국은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도쿄 올림픽 출전권 한 장을 따냈다. 지난해 5월 열린 뮌헨 올림픽에서 김종현이 은메달을 따내며 거머쥔 티켓이다.

하지만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별도의 선발전을 거쳐야 한다.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티켓을 따내면 일단 해당국 사격연맹이 이를 가져가고, 이후 각국이 선발전 등의 방법으로 티켓 수에 맞춰 올림픽에 나갈 선수를 뽑는다.

선발전은 올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김종현은 "첫 번째 올림픽은 설레는 마음으로 나갔고, 두 번째 올림픽은 금메달을 따겠다는 강한 포부를 가지고 나갔다. 이번에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는 점을 마음에 두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올림픽 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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