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챌린저 대회 2승 따낸 권순우 "정현과의 대결, 지고 싶지 않다"

일병 news1

조회 188

추천 0

2019.05.05 (일) 16:03

                           


챌린저 대회 2승 따낸 권순우 "정현과의 대결, 지고 싶지 않다"

"국내 랭킹 1위 기뻐…다른 한국 선수들도 세계무대 도전했으면"



챌린저 대회 2승 따낸 권순우 정현과의 대결, 지고 싶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정현 선수가 복귀한 후 맞붙게 된다면, 지고 싶지 않습니다."

권순우(162위·당진시청)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권순우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서울오픈 챌린저 대회(총상금 10만8천320달러)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맥스 퍼셀(268위·호주)을 2-0(7-5 7-5)으로 꺾은 그는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게이오 챌린저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챌린저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권순우는 "국내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해 기쁘다"며 "코감기로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관중이 많이 오셔서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하면서 리드했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며 "위기 상황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얼떨떨해했다.

서울오픈이 챌린저급으로 열린 2015년 이후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올해 권순우가 처음이다.

이전에는 2015년 정현, 2017년 권순우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권순우는 "서울 챌린저 한국 선수 첫 우승이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드는 것과 US오픈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랭킹 포인트 100점을 받은 권순우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34위 정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개인 통산 최고 순위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인 정현(한국체대)을 제치고 국내 랭킹 1위의 영예도 차지하게 된다.

현재 정현은 123위지만, 부상으로 2월 이후 투어 활동을 중단해 다음 주 순위에서 155위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권순우는 "국내 1위에 올라 기쁘다"며 "정현 선수의 복귀 후 맞대결을 하게 된다면 지고 싶지 않다"고 각오를 보였다.

챌린저 대회 2승 따낸 권순우 정현과의 대결, 지고 싶지 않다



시즌 2승째를 올린 권순우는 6일 부산에서 막을 올리는 ATP 부산오픈 챌린저 대회(총상금 16만2천480달러)에서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부산오픈에 이어 광주오픈 챌린저(총상금 5만4천160달러)까지 치르고 난 후 프랑스오픈 예선에 나갈 계획이다.

권순우는 "클레이코트에서 경기를 많이 안 해봤지만, 부담 없이 한다면 상대들이 나의 스타일에 힘들어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다른 한국 선수들도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나도 늘 도전하며 세계무대에서 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