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SK, FA 최주환과 첫 협상…"영입 의사 전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김성현과 계약한 지 하루 만에 외부 FA 최주환(32) 측과 만났다.
SK 고위 관계자는 2일 "오늘 최주환의 에이전트와 만났다"며 "영입 의사를 전달하고 우리가 최주환을 왜 필요로 하는지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첫 만남인 만큼, 구체적인 영입 조건에 관해선 의견을 나누지 않았다"며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정규시즌 9위를 기록한 SK는 시즌 종료 직후 발 빠른 쇄신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장과 단장, 감독을 모두 교체하며 강력한 재건 의지를 보였다. 외국인 선수 계약도 마쳤다.
정규시즌 최종전 다음날인 31일 오전 새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 아티 르위키, 기존 외국인 야수 제이미 로맥과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1일엔 김성현을 잡으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FA 계약 소식을 알렸다.
평소 외부 FA 영입에 인색했던 SK는 이제 눈길을 외부로 돌린다.
취약 포지션인 내야수 자원 영입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분위기다.
SK 관계자는 "팀을 재건하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최주환 외에도 다른 FA와도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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