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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승락 의사 받아들여 "은퇴식은 내년 키움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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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금) 12:25

                           


롯데, 손승락 의사 받아들여 "은퇴식은 내년 키움전"



롯데, 손승락 의사 받아들여 은퇴식은 내년 키움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전 마무리투수 손승락(38)의 의견을 받아들여 내년에 은퇴식을 개최한다.

롯데 관계자는 16일 "손승락의 은퇴식을 내년 일정으로 미루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춘 손승락은 롯데와 협상을 진행하던 지난 2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손승락은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오승환(292세이브·삼성 라이온즈)에 이은 KBO리그 역대 통산 세이브 2위(271세이브)로, 2017년에는 롯데 구단 한 시즌 최다인 37세이브를 달성했다.

손승락은 대구고와 영남대를 나와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25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됐다.

이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2016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통산 성적은 601경기에 나와 45승 49패 27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64다.

롯데는 손승락이 히어로즈에서 업적을 쌓은 만큼 5월 전 소속팀인 키움과의 홈경기에 맞춰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이 연기되고,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은퇴식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13일부터 관중 입장이 재개됨에 따라 손승락과 잔여 경기에서 은퇴식 개최를 논의했지만, 선수 본인이 키움전에서 은퇴식을 치르겠다는 의사가 강했다.

롯데 관계자는 "10월 관중 입장이 재개된 후, 잔여 일정에 키움전이 없음에도 시즌 중 은퇴식 개최 여부를 손승락 측과 논의했으나 최근 손승락 측에서 키움과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제대로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따라서 내년 일정으로 미루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손승락은 구단을 통해 "구단 성의에 감사하지만, 올해는 은퇴식을 갖고 싶지 않다. 사직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으나 다음 시즌 키움 팬들도 계신 자리에서 인사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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