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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치고도 웃지 않은 SK 한동민 "그저 매 경기 집중하려 노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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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8 (화) 22:45

                           


홈런 치고도 웃지 않은 SK 한동민 "그저 매 경기 집중하려 노력"

팀 추락으로 동기부여 쉽지 않은 상황 "차분하게 경기 임하겠다"





홈런 치고도 웃지 않은 SK 한동민 그저 매 경기 집중하려 노력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중심타자 한동민(31)은 지난 5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5월 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았다. 처음에는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지만, 재검 결과 골 타박 진단으로 바뀌었다.

한동민은 해당 경기 전까지 타율 0.317, 6홈런(당시 2위)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쌓아뒀던 활약상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한동민의 부상은 하락세를 타던 SK에 결정타가 됐다.

SK는 끝없이 추락했고, 그 여파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한동민은 지난달 중순 복귀했지만,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한동민은 뚜벅뚜벅 자기 길을 걷고 있다.

1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선 시즌 11호 홈런이자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한동민은 다소 표정이 굳어있었다.

그는 "부상 당시엔 걷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었고, 멘털이 크게 흔들렸다"며 "다소 조급하게 재활 훈련을 했는데, 이런 점이 복귀 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타격이 이뤄지지 않아 많이 힘들었는데, 빨리 이겨내겠다"고 덧붙였다.

한동민은 '동기 부여가 될 만한 점을 어디서 찾고 있나'라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며 솔직하게 말한 뒤 "그저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무엇을 찾다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며 "차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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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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