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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메디 막지 못한 현대건설, 봄배구 마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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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1 (수)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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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3.21 (수) 22:35

                           

[PO3] 메디 막지 못한 현대건설, 봄배구 마감



 



[더스파이크=화성/권소담 기자] 현대건설의 봄배구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끝이 났다.



 



현대건설은 2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17-25, 24-26)으로 패했다. 이날 승부를 마지막으로 현대건설의 봄배구가 막을 내렸다.



 



지난 2016-2017시즌을 4위로 마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현대건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부임한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임기 첫 해 3위의 성적을 거두며 팀을 포스트시즌까지 끌고 왔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을 목전에 두고 짧은 봄배구를 마감해야만 했다.



 



지난 19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 온 현대건설. 하지만 ‘봄배구 강자’ IBK기업은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2차전과 동일하게 외국인 선수 소냐 없이 국내선수들로 선발진을 꾸렸으나 외인의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경기 초반 황민경이 공격에서 분전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황연주와 김세영의 시야 넓은 노련한 플레이도 빛났다. 그러나 김연견의 세트 범실과 한유미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힌 이후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다시 흐름을 바꿔줄 큰 공격수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한유미의 공격이 상대에게 세 번 연속 블로킹으로 막히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상대 IBK기업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1세트 마지막 점수마저 우왕좌왕하며 상대에게 내줬기 때문에 좋지 않은 분위기는 2세트까지 이어졌다.



 



현대건설로서는 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메디를 막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다. 2차전에서 현대건설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끈끈한 수비와 높이를 이용한 맨투맨 견제를 통해 메디를 차단했기 때문이다. 이날 메디는 30득점(공격성공률 40%)을 기록하며 현대건설 수비진을 괴롭혔다. 김희진 역시 16득점(공격성공률 65%)로 메디를 도왔다.



 



체력을 급격하게 소진한 노장 선수들이 많은 것도 마이너스 요소였다. 19일 경기 후 단 하루의 휴식만을 취하고 다시 경기에 임한 베테랑 선수들은 비교적 젊은 IBK기업은행 선수들에 비해 힘이 부칠 수밖에 없었다.



상대인 IBK기업은행에 비해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들은 현대건설. 결과에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 온 것만으로도 배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03-21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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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뿌식이동생

2021.08.05 15:37:36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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