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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소비자위 "유명 선수 빠진 농구 경기, 입장료 환불하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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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8 (수) 18:10

                           


호주 소비자위 "유명 선수 빠진 농구 경기, 입장료 환불하라"

작년 호주-미국 경기서 NBA 스타 빠져…과장 광고에 해당



호주 소비자위 유명 선수 빠진 농구 경기, 입장료 환불하라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유명 선수가 출전하지 않아 논란이 된 호주와 미국 농구 경기를 추진한 프로모터에게 입장료를 환불하라는 조처가 내려졌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작년 8월 열린 호주-미국 농구 경기를 주선한 스포츠 프로모터 TEG 라이브가 티켓을 산 5천명에 500만 호주달러(약 37억5천만원)를 환불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AFP통신이 8일 보도했다.

TEG 라이브는 지난해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호주-미국 농구 경기를 개최했다.

마치 NBA 스타들이 뛰는 것처럼 광고했지만, 미국팀 명단에는 르브론 제임스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없었다.

또한 비싼 가격에 판매한 프리미엄 좌석은 코트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가 좋지 않아 관중의 불만을 샀다.

ACCC는 "프로모터의 행동은 잘못됐거나 과장 광고에 해당해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티켓을 산 관중은 자동 환불 시스템으로 입장료를 돌려받게 된다.

한국에서도 작년 7월 프로축구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호주 소비자위 유명 선수 빠진 농구 경기, 입장료 환불하라

유벤투스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이른바 '호날두 노쇼' 사건을 일으켜 축구 팬들의 분노를 샀다.

2명의 축구 팬은 경기를 주최한 더페스타에 손해배상 소송을 내 1심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더페스타는 이에 불복, 항소해 재판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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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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