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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의 빈자리 메꿀 주인공, 리 다니엘스 “부담감 없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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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0 (화) 14:45

                           

할로웨이의 빈자리 메꿀 주인공, 리 다니엘스 “부담감 없다”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머피(할로웨이)가 잘했다고 들었다. 그를 대신해 오게 됐지만, 부담감은 없다.”

인천 전자랜드가 눈물을 머금고 머피 할로웨이의 대체자를 구했다. 그 주인공은 프로 8년차를 맞이한 윌리엄 리 다니엘스. 지난 시즌까지 터키 2부리그에서 활약한 그는 전자랜드의 장신 외국선수 공백을 채워줄 예정이다.

아직 비자 및 LC(이적 동의서) 미발급으로 출전할 수 없지만, 빠르면 31일 현대모비스, 늦으면 2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리 다니엘스와의 일문일답이다.

Q. KBL에서 뛰게 된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오래전부터 KBL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다. 시기가 맞지 않아 함께할 수 없었지만, 이렇게 오게 돼 기쁘다. 내게 있어 좋은 기회다. 잘 살려보겠다.

Q. 전자랜드가 어떤 팀인지에 대해 잘 아는지 궁금하다.

사실 KBL에 있는 모든 팀에 관심이 많다. 굉장히 역동적이고 흥이 넘친다고 하더라. 전자랜드도 젊은 선수들이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어 유망한 팀이라고 들었다.

Q. 아직 국내 팬들에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 어떤 플레이를 즐기는지 소개해달라.

골밑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하면서도 외곽 공격까지 펼칠 수 있다.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재다능하다고 말하고 싶다(웃음).

Q. 할로웨이가 너무 잘했기 때문에 대체선수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부담은 없나?

전혀 없다. 머피가 잘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내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내가 할 일을 하고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한다면 크게 문제 될 건 없다.

Q. KBL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그동안 왜 지원하지 않았나?

대체로 유럽에서 뛰다 보니 6~7월은 소중한 휴식 시간이 됐다. 근데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은 7월에 열리지 않았나? 시기가 맞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함께 할 수 없었다.

Q. 2주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다른 팀의 러브콜을 받을 수도 있다.

지금은 전자랜드 소속으로 뛰겠지만, 다음은 어떤 팀이어도 상관없다. 매력적인 나라에서 오래 뛸 수 있다면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30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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