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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듀오 앞세운 KCC, 삼성 꺾고 단독 1위 탈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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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토) 19:25

                           

토종 듀오 앞세운 KCC, 삼성 꺾고 단독 1위 탈환



 



[점프볼=군산/민준구 기자] 이정현, 송교창으로 이어진 토종 듀오가 이끈 KCC가 삼성을 꺾고 18일 만에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전주 KCC는 3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71로 승리했다. 토종 듀오 이정현(18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송교창(16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얻은 값진 승리였다. 안드레 에밋(18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도 4쿼터 승부사 답게 펄펄 날며 KCC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전자랜드에 패한 DB를 누르고 시즌 첫 20승 고지는 물론,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삼성은 경기 내내 잘 풀어나갔지만, 마지막 고비를 이겨내지 못한 채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로드가 덩크 2개를 포함해 7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한 KCC는 송교창까지 적극 득점에 가세하며 1쿼터 15-13 리드를 이끌었다. 삼성은 김동욱을 중심으로 커밍스, 이동엽의 득점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KCC의 빠른 공수전환을 막아내지 못하며 1쿼터를 마쳤다.


 


이호현과 이관희를 투입하며 앞 선에 강한 압박을 가한 삼성은 KCC의 실책을 유도하며 쉬운 득점에 성공했다. 커밍스까지 득점에 가세한 삼성은 2쿼터 중반, 21-19로 근소하게 앞서며 분위기 역전에 성공했다.


 


KC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퍼부으며 서막을 알리자 송교창과 하승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29-29, 동점에 성공한 것. 삼성도 이호현과 이관희가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지며 맞불을 놨다. 계속 쫓기며 힘든 상황을 맞이한 삼성. KCC는 차근차근 따라잡으며 2쿼터 종료 직전 37-37 동점을 만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보다 강한 수비로 KCC를 압박한 삼성은 김태술과 커밍스가 경기 운영에 보다 힘쓰며 리드를 이어갔다. 김동욱도 꾸준히 득점을 추가하며 힘을 보탰다. KCC도 위기의 순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다. 에밋과 송창용, 이정현이 고비 때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50-50 동점을 이뤘다.


 


김태술과 커밍스의 득점으로 끌려가던 KCC는 김민구의 플로터와 송교창의 3점슛으로 다시 격차를 줄이며 55-56으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KCC는 에밋의 안정적인 득점력과 송교창의 속공으로 61-60, 역전을 만들어냈다. 삼성도 이관희가 상대 수비를 파고 들며 연거푸 자유투를 얻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이끌었다. 이정현의 3점슛과 에밋의 돌파를 묶은 KCC, 문태영의 돌파가 성공한 삼성은 균형을 잃지 않으며 계속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대등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에밋의 패스를 받은 송창용이 3점슛을 터뜨리며 전세를 역전했다. 이어 에밋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74-69로 앞섰다. 삼성은 문태영을 이용해 막판 추격적을 벌였으나, 에밋이 득점에 집중한 KCC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KCC가 접전 끝에 삼성을 꺾고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 사진_윤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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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31 09:25:18

우승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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