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잠실학생/서영욱 기자] 2쿼터에 뜨거운 슛감을 선보인 변기훈(29, 187cm)이 SK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서울 SK는 30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84-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변기훈은 2쿼터에 자유투를 포함해 시도한 모든 슛을 성공하면서 10점을 올린 것을 포함해 17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를 마친 변기훈은 “2017년 남은 두 경기에 모두 승리해서 감독님께 200승을 선물해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더 필사적으로 했다. 더불어 오늘 승리를 통해 1위 경쟁을 위한 불씨를 다시 짚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변기훈은 2쿼터에 좋았던 자신의 슛 감각에 대해서는 “최근 감이 좋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했고 자유투도 자신 있게 던졌다. 처음에 하나가 안 들어갔는데, 그래도 이후 자유투가 들어가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며 자유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변기훈은 오늘 경기와 바로 전 경기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그 이전에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변기훈 역시 이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3라운드에 너무 부진했다.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 주변 사람들이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려고 했는데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그래서 슛에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수비와 공격도 안 풀렸다. 4라운드 접어들어서는 공격적으로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오늘은 운이 좋게 풀린 것 같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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