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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SK, KT 꺾고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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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토) 07:11

                           

위기의 SK, KT 꺾고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점프볼=민준구 기자] 시즌 4번째 2연패를 맞이한 SK의 현 상태는 매우 좋지 않다. 2012-2013 시즌 막강한 포스를 보였던 3-2 드롭존의 부활을 알리며 순항했던 SK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저하 및 수비 약화로 단독 1위 자리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반등의 기회가 필요한 상황. SK는 최하위 KT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KT를 상대로 전승을 거둔 SK는 ‘통신사 더비’가 무색해질 정도로 압도적인 전력 차를 보이고 있다. 물론, 그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김선형을 제외한 주축 선수들이 건재했던 1~2라운드에 비해 3라운드부터 SK는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골밑을 든든히 지키던 최부경은 무릎에 물이 차며 휴식이 필요하다. 김민수는 체력 저하로 많은 시간을 뛸 수 없고 애런 헤인즈와 테리코 화이트의 위력 또한 점점 떨어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3-2 드롭존의 붕괴다. 1라운드 평균 84.2득점을 해내며 불과 78.8실점을 했던 SK의 수비력은 3라운드부터 점점 하락세를 겪고 있다. 2라운드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 실점률(82.9)이 높아졌다면, 3라운드에는 외곽 수비의 붕괴로 무수한 3점슛을 허용하며 나타난 결과였다. 84.8득점을 기록하면서 83.9실점을 한 SK는 3라운드 5승 4패를 기록하며 줄곧 수성하고 있던 단독 1위 자리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물론, SK의 3-2 드롭존이 공격보다 수비에 초점을 둔 전술은 아니다. 보다 빠른 공수전환을 펼치기 위한 문경은 감독의 비책이기에 많은 실점을 하더라도 득점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리그 초반만 하더라도 코트에 5명의 2m 장신 선수들이 나서서 빠른 공수전환을 펼치니 다른 팀들이 막아낼 수가 없었다. 다만, 김선형의 부상과 알게 모르게 잔부상을 당해왔던 선수들이 결국 과부하가 걸리며 SK의 탄탄했던 공수 밸런스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최근 2연패 과정에서 SK는 무려 25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5명의 선수가 유기적으로 움직여 빈틈없이 막아내야 하는 드롭존이지만,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생기며 균열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다행히도 SK는 이번 시즌에 2연패 이상의 기록을 낸 적이 없다. 4번의 2연패 동안 매번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다시 상승세를 탄 것이다. 심지어 연패 탈출을 향한 상대도 KT다. 무려 7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SK로선 연패 탈출을 위한 상대 중 가장 좋은 이를 맞이했다.




위기의 SK, KT 꺾고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물론, KT도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전력은 아니다. SK와 만난 3번의 맞대결에서 2차례 접전을 펼치며 승리를 거둘 수도 있었다. 허훈이 점점 성장해 나가며 팀 중심으로 우뚝 선 가운데 젊은 포워드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하락세의 SK와 충분히 해볼 수 있다.


 


변수는 르브라이언 내쉬의 존재감이다. 국내에 들어와 공격력 하나 만큼은 인정받은 내쉬는 SK의 연약한 수비력은 무너뜨리기에 안성맞춤의 선수다. 다만, 그 이상으로 내주는 형편없는 수비력은 국내선수들이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최소한 리온 윌리엄스가 있을 때보다 골밑의 수비가 얇아져 양홍석, 박철호, 김영환 등 장신 국내선수들이 헤인즈와 김민수 등 SK의 장신 선수들의 공세를 육탄방어 해야 한다.


 


한편, SK는 이날 승리를 거둬야만 상위권 잔류가 가능하다. 혹여나 패할 경우, 뒤를 바짝 쫓고 있는 KGC인삼공사, 현대모비스와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크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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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탈영 S2동동S2

아리S2동동

2017.12.30 08:59:24

과연.... 이번네 스크가?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30 10:02:38

가보자

소령(진) INZIC

인..직

2017.12.30 14:09:44

카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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