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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한국선수권 출전 권순우 "내년엔 메이저 3회전 목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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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화) 14:25

                           


테니스 한국선수권 출전 권순우 "내년엔 메이저 3회전 목표"



테니스 한국선수권 출전 권순우 내년엔 메이저 3회전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2021시즌 목표를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이라고 밝혔다.

권순우는 충남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진행 중인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 출전했다.

9일 열린 혼합 복식 1회전에서 정영원(NH농협은행)과 한 조로 나선 권순우는 이승훈-윤소희(이상 안동시청) 조를 2-0(6-2 6-3)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권순우는 "귀국 후 자가 격리를 마치고, 연습만 하는 것보다 대회 출전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우승 목표보다 연습을 잘하자는 마음으로 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 경북 구미에서 열린 실업연맹전 남자 복식에도 출전해 준우승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인 2015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국선수권에 나온 권순우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대회를 뛰지 못했지만 US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을 따냈다"며 "2월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4주 연속 8강에 오른 것과 US오픈 승리는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자가 격리 기간에 근육량이 4㎏ 정도 빠졌다"며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어서 이번 대회에는 복식만 뛰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 랭킹 95위인 권순우는 올해 3월 69위가 자신의 최고 순위다.

유다니엘 코치와 새로 2021시즌을 준비할 예정인 권순우는 "최고 랭킹보다 10단계 정도 올리는 것이 2021시즌 목표"라며 "메이저 대회 3회전 진출과 올림픽 출전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테니스 실력이 중요하지만 영어를 잘하면 자신감도 더 생길 것 같다"며 "심판에게 항의하거나 흐름을 끊을 수 있는 장점도 있고, 코트 위 인터뷰도 영어로 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니스 기술적인 부분보다 상대방의 다양한 플레이에 대한 여러 가지 게임 플랜을 잘 세워야 할 것"이라며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스스로 지적했다.

권순우는 한국선수권 남자 복식에서는 이태우(당진시청)와 같은 조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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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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